1892년인가 그때쯤 나온 추리소설 고전. 우리나라 갑오경장 전에 나왔다는 소리

밀실살인 사건 문제 다루는데 트릭이 간결하고 깔끔

1886년 주홍색 연구로 홈즈 등장한거 고려하면 동시대 소설

이런 시대상 감안하면 빅보우 미스터리 트릭 놀랍다는 생각이 듬. 홈즈보다 트릭면에선 우수하다고 생각

여러 매체 접한 현대인은 맞출 수 있음. 그러나 나는 깜빡 속았는데 포우의 도둑맞은 편지처럼 구성이 사람의 허를 좀 찌름


다만 작가가 순문학 작가인데 추리소설 쓴거라 문체가 색다름. 코난 도일처럼 간결하고 평이하게 묘사하는게 아니라 글솜씨 발휘해서 배경묘사하는데 취향 탈수도 있음

또 작가가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작품 배경으로 1800년대 후반 영국노동조합이 나오는데 역사에 관심 많으면 재밌게 읽을수도 있음.

다 살펴보면 어느정도 순문학적 가치가 있으며 트릭도 훌륭. 길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고

다만 재밌기는 홈즈가 압도적으로 재밌음

난 태동출판사 번역으로 읽었는데 함께 수록된 단편도 있고 작품해설이 상당히 충실함

성경과 헤로도토스 역사에 나온 밀실 관련 이야기도 알려주고 1890년대 영국 노동조합역사도 충실히 해설

추리소설 팬이라면 구해서 읽을 가치가 있긴함

다만 가볍게 읽기 시작한 사람은 다른 재미난 읽을거리 더 많을거란 생각도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