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기 순서의 문제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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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도진기 순서의 문제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82.226) 2021.07.31 22:08:28

조회 692 추천 3 댓글 18

밀리에서 봤기 때문에 주로 밖에서 이동할 때 많이보아서인지 꽤나 오랫동안 읽었다. 한국 추리소설은 처음인데 이름 외우는 것이 일본 추리소설보다 쉬워 평소 해외 소설을 무난하게 읽었다면 가독성이 좋게 느껴질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랬다.

책 얘기로 돌아가서 단편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이후 두번째 단편인데 아무래도 단편 특성상 대단한 트릭을 기대할 순 없지만 무난한 편이었다. 하지만 비행기 에피소드는 굳이 넣어야했나 싶다. 공정하다고 보기 어려울뿐더러 티켓을 예매하면서 이 방식을 알아채지 못할까 생각했다. 그리고 분량도 적어 없어도 책의 내용적인 측면이나 분량적인 측면이나 비슷했을듯. 오히려 퀄리티를 떨어뜨린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표제작인 순서의 문제와 두번째 지하철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고 신선했다. 순서의 문제는 제목에 가장 알맞는 스토리였고 두번째는 고전적인 형식이면서 최신식인 그런 신선하면서 논리와 어느정도 비약이 섞인 그리고 주인공 진구의 성격까지도 어느정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중간에 작가의 또다른 시리즈 주인공인 고진변호사가 나왔는데 아직 한편도 읽지 않았지만 그 에피소드를 보고나니 고진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었다.

따로 리뷰는 안했지만 소시민 시리즈의 봄철 소설을 이 소설 바로 전에 읽었는데 아직 과거가 안나와서 그런가 주인공들이 왜 이렇게까지 소시민에 연연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행동방식에 이해가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고전부 시리즈 느낌이 나서 오랜만에 신작을 읽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에 시계관 리뷰에서 수차관정도는 읽으라고 해서 수차관하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흑묘관과 기면관 구할때까지 암흑관은 봉인하기로 했다.

근데 진구 시리즈 다음작인 나를 아는 남자가 평이 별로라 이거 뛰어서 다른 평 좋은 것만 읽어도 되는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추천작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내친김에 고진 시리즈도 시리즈 순서와 상관없이 읽어도 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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