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나 우타노 쇼고, 이사카 코타로같은 유명인의 소설을 주로 읽다가 좋은 평과 추천이 쇄도하는 영매탐정 조즈카를 읽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율의 연속이었다. 

추리력이 뛰어난 편은 아님에도 세번째 챕터에서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연락이나 비행기모드, 저택이야기 부터 살짝 뻔하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두근거리며 읽었다. 

하지만 첫번째 수수께끼를 풀면 더 큰 진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처럼, 조즈카는 진실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영매가 아니라 탐정이었다는 장면에서 책의 제목이 영매탐정 조즈카인 이유를 깨달았다.

 중간까지는 일본 소설식 로맨스가 들어간 추리소설이며 재미는 있었지만, 많은 추천을 받고 높은 순위에 있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어지는 추리는 정말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적절한 복선과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재미와 3번의 추리를 다른 관점으로 해석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정받는 작품은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것 같았다.

 에필로그에서 그녀가 울고 있으며(꽃가루 알레르기라고 말하지만) 유일한 친구의 곁에서도 주인공과 있을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행동하는것을 보아,

 마지막 챕터의 사나운 모습이 그녀에게는 연기이며 그녀는 그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어찌되었든 오랜만에 여운이 깊이 남는 책이었고 시간이 나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볼 것 같다. 

진심 ㅈ되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