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요시 리카코 [결혼기담]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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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아키요시 리카코 [결혼기담]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1.10.07 06:53:12

조회 230 추천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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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미스터리 단편집. 속도감 있는 전개와 결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분량의 문제로 논리적인 부분의 설득력을 작위적으로 봉합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분명 있지만, 종합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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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내 이야기들을 보며 결혼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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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리해지고, 불투명한 긍정적 미래를 그리기보다 확실한 노 리스크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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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전 세대 분들의 실제 결혼 경험담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본인은 그럴 의향이 없지만, 가족이나 주변의 시선, 강권 등으로 결혼한 사례가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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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체면치레, 나이, 현재 상황 도피 등 근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서로 간의 애정과 이런 부분들을 저울질하는 경우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던 것에 놀라웠다. 솔직히 듣고서 '겨우 그런 이유로 결혼한다고?' 라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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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한 경우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케이스도 있었는데 오히려 후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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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이런 경우가 비율의 차이일 뿐 꽤 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완화된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이혼도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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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하나, 음식하나 구매할 때는 최저가, 가성비, 품질을 따지는 게 대부분인데 정작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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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이고, 최우선순위인 서로 간의 애정에 관한 인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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