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사사키 조가 쓴 경관의 피 리뷰(스포있음)

마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1 20:35:01
조회 729 추천 9 댓글 2
														

경관의 피는 사사키 조가 2008년에 집필한 경찰소설이다.   일본에서는 상당히 성공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고 TV 아사히 개국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드라마화되었다.


경관의 피는 경찰관 가족이 3대에 걸쳐서 겪는 3부작으로 상당한 대작이다.


할아버지인 안조 세이지는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경찰이 되지만 성실한 경찰이다.


경찰 살해범을 잡은 큰 공을 세우고 경시총감상을 탄다.   그 포상으로 덴노지 주재소 주재경관이 된다.


그러다가 주재경관이 되기 전에 발생한 남창살인사건과 주재경관이 된 후 발생한 철도원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안타깝게도 야나카 5층탑에서 불이 나는 날 순직하나 경찰청은 세이지에게 자살이란 오명을 덮어씌운다.


그 아들 안조 다미오도 아버지 뒤를 이어 경찰이 되지만 시작부터 공안부가 스파이로 장기간 이용한다.


공안부는 다미오가 경관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이유를 댄다.


하지만 스파이 생활로 성격이 파괴되어서 폭력남편이 되고 아들 가즈야에게 증오를 받는다.


그래도 아버지 동기들 도움으로 덴노지 주재경관이 되고 그 후로는 평안한 삶을 보낸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죽음과 아버지가 추적하던 두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단서를 포착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게 화근이 되어서 무모한 인질구출작전에 나섰다가 순직하고 만다.


그의 아들 가즈야는 작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3대에 걸쳐서 경찰이 된다.


근데 가즈야 역시 시작부터 경무부에 의해서 부패경찰을 감시하는 스파이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때도 경무부는 가즈야가 경관의 피라서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스파이로 쓴다는 말을 한다.


가즈야는 스파이 역할에 성공하고 할아버지 죽음의 비밀까지 알아내어 자신의 입지를 다진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소감은 경관의 피는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경찰 3대에 걸친 대하소설이다.


긴 기간 동안 일어난 역사적 사실들도 잘 녹여넣었고 종전 후 변화하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아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일본 경찰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일본 경시청 하급 경찰들의 삶이 잘 나와있어서 역사소설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본다.


이 소설 읽기 전에 64를 읽었는데 이 소설은 64 못지않게 잘 쓴 소설이다.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3861 일반 이제와서 날개라 해도 재고 대체 왜 없는 거야 [2]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157 0
13860 일반 추리 읽을 때 언어유희 트릭 나오면 좀 시무룩 한 것 같음 [5]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228 0
13858 일반 [스포없음] 누쿠이 도쿠로 - 통곡 [3] ㅇㅇ(115.23) 21.11.27 297 7
13857 일반 (스포) 빨간모자 다읽었는데 [1] 토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90 1
13856 일반 (스포?) 빨간모자 책 겉표지 안쪽면에 뭐가 있네 [1] 토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173 0
13855 일반 스포)) 고스 초반부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반전 BloodDri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136 0
13854 리뷰/ 시인장의 살인 리뷰 (스포 경고 있음) [3] ㅇㅇ(124.49) 21.11.27 608 7
13853 일반 미나토 가나에 고백<< 이거 어떰? [8] ㅇㅇ(61.101) 21.11.27 503 0
13852 리뷰/ 스포)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다 읽었음 [1] ㅇㅇ(61.101) 21.11.27 153 2
13850 일반 책 어디서 팔아? [3] ㅇㅇ(49.164) 21.11.26 180 0
13848 일반 두 사람의 거리 추정 중간에 이해 안가는 부분 [5]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153 0
13847 리뷰/ (스포) 영매탐정 조즈카 엄청 기대하구 읽었는데..(불호글 주의) [7] ㅇㅇ(223.38) 21.11.26 501 11
13846 일반 서점 가보니까 요즘 책들 표지 깔쌈하게 뽑는 듯 [11]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692 11
13845 일반 GL경향있는 미스터리도 조금 강해진듯 [2] ㅇㅇ(59.1) 21.11.26 206 1
13844 일반 박조와 백쥐 안본분 꼭보시길 ㅇㅇ(106.102) 21.11.26 146 0
13843 일반 약사의 혼잣말같은거 너무 늘어난듯한 [4] ㅇㅇ(59.1) 21.11.26 249 4
13841 일반 사회파 소설 추천 좀 [3] 시나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224 0
13840 일반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선발대 없습니까 [1] ㅇㅇ(211.230) 21.11.26 442 0
13839 일반 루팡의 딸이 3편도 나왔네? [3] ㅇㅇ(211.230) 21.11.26 222 0
13838 일반 세계수의 관이란 작품 읽어보고싶다 ㅇㅇ(39.7) 21.11.26 76 0
13837 일반 서점왔는데 이거 뭐임 [3]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375 6
13836 일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어떻게 홍보를 그리 빡세게 했지 [8]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488 1
13835 일반 오랜만에 도서관가서 책 빌려옴 ㅇㅅㅇㅁㅇㅈ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129 0
13834 리뷰/ 미야베 미유키⠀[이름 없는 독 ] 리뷰 [4]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283 6
13832 일반 고전부 정주행 한 권 남았는데 읽기 싫음 [4]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217 0
13831 일반 (스포)서술트릭 많이 나오는 작품 뭐없나 [12] ㅇㅇ(58.238) 21.11.25 322 0
13830 일반 트릭의 질보다 해결과정이 더 중요한거같애 [1] ㅇㅇ(125.187) 21.11.25 145 4
13829 일반 와 악의 미쳤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342 2
13828 일반 외딴섬 퍼즐 봤음 [2] ㅇㅇ(114.30) 21.11.25 278 0
13827 일반 추리소설도 그렇고 소설 많이 읽을수록 쓰는 게 멀리 느껴짐 [10]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308 2
13826 일반 근데 이거보면 잘린머리처럼 이라는 제목 잘못된거아님? [9] ㅇㅇ(39.7) 21.11.25 543 0
13825 일반 스포) 도조 겐야 시리즈는 거의... ㅇㅇ(39.7) 21.11.25 227 2
13823 일반 서바이벌 스릴러 소설에 러브라인 없으면 심심하다고 생각?? [11] ㅇㅇ(61.101) 21.11.25 236 0
13822 일반 경관의 피 영화 예고편 떴다. [2] oo(220.67) 21.11.25 155 0
13821 리뷰/ 스포) 산마처럼 비웃는것 다읽었는데 니들은 어땠냐 [6] ㅇㅇ(1.102) 21.11.25 390 2
13820 일반 3번째 읽는데 읽을때마다 새로운 추리소설 [1] 토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247 3
13819 일반 미야베 미유키 소설 추천 점... [8] asdasd(222.97) 21.11.25 481 0
13818 일반 악의 다 봄 ㅇㅇ(220.78) 21.11.25 89 0
13817 리뷰/ [스포] 히가시노 게이고 악의 읽고 소름끼쳤던 부분 [1] ㅇㅇ(39.7) 21.11.25 387 2
13816 리뷰/ 미야베 미유키[누군가] 리뷰 [6]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171 3
13815 일반 요새 눈에 들어오는 신간이 별로 없네 [1] ㅇㅇ(222.120) 21.11.25 222 1
13813 리뷰/ (스포)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횡설수설 리뷰 [2] ㅇㅇ(211.230) 21.11.25 249 7
13812 일반 벚꽃 다시 벚꽃<< 이거 어떰?? [3] ㅇㅇ(61.101) 21.11.25 200 0
13809 일반 이 썰 추리소설 도입부같음 [3] ㅇㅇ(121.162) 21.11.24 233 3
13808 일반 개인적으로 각잡고 추리 빡시게 하는 경우 [4] ㅇㅇ(118.47) 21.11.24 665 10
13807 일반 봤던 책인데 제목이 생각안나서 질문 [4] ㅇㅇ(116.124) 21.11.24 178 0
13806 일반 추리소설 읽을때 추리하면서 읽는사람? [6] ㅇㅇ(39.7) 21.11.24 219 1
13805 리뷰/ 멀리 돌아가는 히나 읽음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4 132 3
13804 일반 트릭 개쩌는 추리소설 추천해줘 [8] ㅇㅇ(218.238) 21.11.24 398 0
13803 리뷰/ 니카이도 아오 <7일째는 여름으로 가는 문> 리뷰 [1]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4 185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