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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만화) 미사키 사이토 <사신탐정 시리즈> 리뷰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5 13:48:39
조회 485 추천 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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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사이토'의 작품 중에서 추리 만화는 이 시리즈가 유일하다. 그래서인지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우선 발매 주기부터 막장인데,

일본 기준으로 <사신탐정과 우울온천>, <사신탐정과 유령학원> 1권이 2003년에 나왔고, <사신탐정과 유령학원> 2권은 3년 후(;;;)인 2006년,

3권은 한 술 더 떠서 4년 후(;;;)인 2010년에 발매되었다. 저 네 권이 발매되는데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본인은 이 작품을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는데, 발매 주기가 저 따위라서 그런지, 앞의 세 작품은 책이 낡았지만, 마지막 3권은 새 것처럼 깨끗하다 (;;;).

심지어 작품에 표기된 작가 이름마저 앞의 세 작품까지는 '미사키 사이토'로 표기되어있는데, 마지막 권만 '사이토 미사키'로 바뀌어있다.

어느 것이 성이고 어느 것이 이름인지 모르겠다. (;;;) 아무튼 작품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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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탐정과 우울온천>


탐정 '시시가미'와 그의 아내 '미치루'는 학창 시절부터 죽음을 부르는 존재라고 불렸다. 시시가미와 미치루는 오랜만에 온천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맨 처음 사건이라서 그런지 사건의 진상이 엄청나게 허무하다. 거의 프롤로그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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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소녀>

 

시시가미는 먼 친척인 '츠보우치 에이조'의 아내로부터 의뢰를 받는다. 의뢰의 내용은 남편이 '그녀가 보는 곳에 당신에게 주고 싶은 물건이 있어'라는

메모를 남기고 죽었는데 그 의미를 모르겠다는 것. 에이조는 한 여자만을 그린 다른 그림 수십 점을 아틀리에에 전시해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일까?


결말은 나름 인상깊었으나 시시가미의 추리에서 사건의 도입부와 치명적으로 모순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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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탐정과 유령학원>


시시가미와 미치루의 고등학교 시절로 시간대가 바뀐다. 시시가미가 다니는 고등학교에는 괴담이 하나 있다. 학교의 구교사에서 유령이 나타나는데,

그 유령을 화나게 하면 그 사람에게는 '죽음의 저주'가 내린다는 것. 시시가미는 말도 안 된다며 그냥 넘겨버리려 하지만 그의 주위에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시리즈의 가장 메인이 되는 사건이다. 그래서 분량도 가장 많고 트릭이나 결말도 수록작 중에서는 그나마 퀄리티가 가장 높다. <소년탐정 김전일>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의 느낌이 살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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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각 권에는 이렇게 '화족탐정 모토나리의 화려한 모험'이라는 단편들이 실려있는데, 이 단편들은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제목대로 모험물에 가깝다. 가끔씩 터지는 개그가 나름 재밌기는 한데, 전체적인 퀄리티는 낮은 편이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별도의 단행본이 아니라 각 권마다 몇 편씩 실려있는 식으로 편집되어있어서 시리즈의 분위기를 중간중간 끊어먹는다(;;;).

나처럼 불편한 독자들이 항의를 많이 했는지 전자책 (국내 정발 X)에서는 이 단편들만 따로 모아서 분권되었다.






<총평>


추리물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작가의 눈물겨운 노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꾸역꾸역 그린 느낌이 드는데,

작가의 코멘트만 봐도 고민을 매우 많이 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유령학원' 에피소드가 그나마 퀄리티가 그럭저럭 있는 편이고, 나머지는 

추리만화의 형식을 간신히 갖춘 수준이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먼저 추천하기는 어렵고 웬만한 추리만화는 거의 다 봐서 

볼 만한 작품이 더 없다면 한 번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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