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영매탐정 조즈카 엄청 기대하구 읽었는데..(불호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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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스포) 영매탐정 조즈카 엄청 기대하구 읽었는데..(불호글 주의)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1.26 18:11:35

조회 492 추천 11 댓글 7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청난 실망..

여기서 엄청 추천하길래 아끼고 아껴서 읽었는데...하..

우선 불호요소가 너무 많다

1. 모에씹덕

이건 다들 공감할듯.. 씹덕빼곤 다 싫어할듯하다.. 심지어 묘사나 연출이 너무너무 일본 만화 여주인공스러워서..; 브래지어 보이는 장면은 참.. 보면서 너무 거북했고.. 다 큰 성인 여자가 외국에 있었다는 이유로 해본게 아무것도 없는 순수천연인 것도 너무 인위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씹덕이라도 소설 자체가 재밌으면 용서 되는데..

2. 단편자체가 재미없음

소설형식이 연작이라 단편 3편으로 구성되는데 우선 재미가 없다ㅋㅋㅋ 스토리도.. 트릭도.. 범인도..반전도 .. 읽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중간 덮었을 정도로 재미없었음. 스토리자체가 궁금하지가 않고 조즈카의 외모찬양만 이어지니 더 거북하다

3. 반전

그렇다면 이 소설이 찬양받는 이유는 결국 반전 하나뿐인건데..

다시 말하면 이 반전이 뻔하거나 재미 없으면 이 소설은 결국 장점이 하나도 없는거다; (사실 이것만 믿고 마지막 단편까지 달렸다.. )

솔직히 고쓰케가 연쇄살인마인건 추리소설 초보가 아닌 이상 다들 최소 중반부부터는 바로 눈치챘을거다. 나는 연쇄살인마가 등장할때부터 고게쓰가 범인임을 눈치챘다..

그래서 마지막 편에 고게쓰가 조즈카를 납치했을 때 아무 감흥도 없었고.. 결국 조즈카의 영매가 가짜였다!!! 이게 메인 반전인건데..

문제는 내가 이것도 중반부에 눈치챘다는거다. 조즈카가 영매가 아니라 추리로 실제 범인을 먼저 알아냈고 고게쓰를 유도했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러다보니 꾹꾹 참고 기대했던 반전에 맥이 빠질 수밖에.

물론 반전을 미리 눈치챘다고 별로인 소설이 되는건 아니다. 소설 줄거리, 연출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고 재미를 느끼면 반전을 맞혀 허무할수는 있어도 이 소설자체가 재밌다는 여운이 남는다.

근데 문제는 이 소설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다는거다. 사실 마지막 반전없고 단편만 있었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재미가 없는지...ㅠ

그럼 결국 이 소설은 그 마지막 반전에만 목숨을 건 소설이고 그 반전을 눈치채면 결국 재미없는 소설이 되버리는거다..ㅠ

진짜 재밌는 작품은 스포를 당하고 봐도 재밌다. 확실한건 이 작품은 그런 작품이 아니라는 것..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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