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니까 읽을 사람은 보지말고

결론만 내리자면 좋았음

기본적으로 추리하면 읽는 타입은 아닌데

각 장마다 앞에 들어가는 작가의 말이 읽는내내 신경쓰이게 되고 이게 작가의 노림수겠지 싶었다.

동기를 배제하는건 논리에 집중하기 위함과 한명만 동기있으면 안되니까 두셋 동기넣으려면 이야기가 처질까봐 그런거같고

추리부분은 뭐... 논리적인 접근이 나름 나쁘지는 않다고보지만

현실에선 얼마든지 비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하기에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왠지 그날따라 코게시가 꽂혀서 후문으로 들어갔어도 위험무시하고 코게시 가지러 갔다오거나 코게시 미리 숨겼을수도 있지 뭐)

미스테리 서클 부분도 잘 와닿진 않았음 뭐가 어떻게 되어있길래 벽을 다 청소해야 하는건지

다른 방법은 없었나 현실이었으면 뭔가 다른방법을 찾아봤을거같은데 피켈이나 벽을 서로 맞춰서 더럽힌다던가

그래도 뭐 어차피 추리소설이라는게 현실에 옮기는게 아니라 작가가 만든 세상에서 잘굴러가면 되는거니까

하면서 그냥 봄

막판에 혹시 작가의 말이 꼭 거짓말이 아니라는 법은 없으니까 속이나..? 하다가

탐정 등장쪽으로 트니까 분명히 여캐 그때 등장한걸 기억하고 있었어서 아 이 트릭은 미리 생각해볼수도 있었겠다 싶었음

여튼 '작가의 말에 따르면 왓슨과 탐정은 범인이 아니니까' 하고 읽어나갈 사람들을 노린거같고

여튼 결과적으로 볼만 했음

캐릭터 이어지는 다른작품은 없는것같고 정발된 다른 작품중에 유명한건 모르겠어서 일단 이 작가 책을 더 찾아보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