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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존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리뷰(스포있음)

마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07 22:18:32
조회 374 추천 13 댓글 0
														

추리갤 공지를 읽다보니까 스파이소설도 추리소설의 일부로 취급하고 있더라.


그래서 스파이소설 리뷰를 할 마음이 들었고 그 첫번째가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다.


이 소설은 존 르 카레의 대표작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너무 걸출해서 비아냥대는 사람마저 있다.


존 르 카레는 한권짜리 소설가라는 식으로.   어째든 이 소설은 존 르 카레의 출세작이다.


베를린에서 영국 정보기관의 동독 첩보망을 운영하던 주인공 리머스는 참극이라고 할만한 실패를 맞이한다.


동독 정보기관의 실세 문트에 의해서 영국 정보기관의 첩보망은 풍지박살이 나고 만 것이다.


리머스는 자기가 운영하던 스파이가 베를린 장벽에서 사살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영국으로 소환된다.


리머스는 영국으로 돌아와서 관리관하고 문트에 대한 복수를 위한 비밀작전을 계획한다.


리머스는 좌천을 비관하면서 알콜중독자가 되어 가고 급기야 정보기관 돈까지 횡령한다.


결국 리머스는 정보기관에서 쫒겨나고 수중에 돈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그나마 심령도서관에서 일자리를 구하지만 계속 막장생활을 하다가 급기야 폭행사고까지 저지른다.


이 일로 교도소에 가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출옥한다.   완전히 인생 나락까지 떨어진 리머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동독 정보부를 속이기 위한 미끼였고 리머스는 연기했을 뿐이다.


동독 정보부는 이 미끼를 물어서 리머스를 포섭해서 동독으로 데려간다.


이 모든 작전의 목적은 문트가 영국 정보기관의 첩자라고 모략을 해서 그를 제거하는 데 있다.


여기까지 잘 진행되던 작전은 리머스가 심령도서관에서 만난 여자 하나 때문에 망쳐지고 만다.


하지만 이 작전의 실패는 영국 정보기관에 의해서 계획된 일이고 반전이 시작된다.


반전까지 쓰는건 너무 심한 스포라서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쓰겠다.


이 소설은 존 르 카레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스파이소설을 통틀어도 수작으로 꼽힌다.


치밀한 구성이 돋보일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정보기관의 냉혹함이 가감없이 드러나있다.


동독 정보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영국 정보기관도 비정하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이 소설을 이미 몇 번이나 읽었는데 이 리뷰를 쓰기 위해서 며칠 전에 다시 한번 읽었다.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는 스파이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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