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은 책들을 발견.
보니까 한 두권이 아님.

영 손이 안감. 대부분 펴보지도 않음.

<류노스케 선집>은 철학이 담긴 책을 읽고 싶었음.
8편 까지 읽고 머리가 글을 이해 못하는 수준이라는것만 깨달음.
나는 순수 철학이랑 거리가 먼 인간이었던거임.

<스키마와라시>는 <꿀벌과 천둥> 작가인 온다 리쿠의 작품이어서 샀음.
근데 난 꿀벌과 천둥 너무 감성적이라서 내 취향에 안 맞았음.
그래서 대체 이걸 왜 샀지? 싶어 생각해보니
한여름에 표지만 보고 여름감성 돋아서 샀던거임.

<한자와나오키>는 일본에서 드라마 대박 쳤다길래 샀음.
지금 생각해보니 드라마가 대박쳤으면 그냥 드라마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미니어처리스트>는 원래도 잘 안읽는 영국소설인데
뒷표지에 나온 줄거리가 미스터리랑 스릴러 느낌이 나길래 샀음.
근데 읽어보니까 문장에서 17세기 영국 느낌이 너무 강하게 남.
토종 한국인인 나로서는 소설의 배경이나 인물서사가 이해가 잘 안됨
결국 100쪽? 까지밖에 못 읽고 그만둠.


결론적으로
이거 다 합치면 갈릴레오 시리즈 살 수 있는데 라는 감상이 남음.

그래도 <그로테스크>나 <소문> 정도는 건질만한거 같은데

혹시 본 사람 있으면 후기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