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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쌍두의 악마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2.20 17:47:26
조회 481 추천 3 댓글 3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전작에서 멘탈이 나간 마리아가 예술가들만 모여 사는 폐쇄적인 마을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를 주인공 일행이 찾아간다. 그런던 와중 폭우로 인해 아리마 일행이 있는 마을과 에가미와 마리아가 있는 마을이 서로 고립되고 그 두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전작인 외딴섬 퍼즐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했다.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만 말하자면 등장인물의 행동원리도 잘 이해되질 않았고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은 어느정도 있지만 내용에 제목을 맞춘것이 아닌 제목에 내용을 맞춘 듯한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주객전도된 느낌이었다.

본격 미스터리이기 때문에 도전장이 나오는데 다른 작품과 차별점이라면 도전장이 총 3번 나온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추리소설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맞출만한 난이도였지만 두번째는 조금 더 어려웠고 마지막은 본격이 의심될 정도에 난이도라고 느꼈다. 어느정도 논리적 비약이 심했고 마지막 도전장은 도전장에서도 다른 도전장과 다르게 어느정도 상상의 영역에 힘이 필요하다고 서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재미에 있어서는 두번째 도전장의 정답이 나왔을 때까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목차를 보고 도전장이 3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이 어느정도 해결되었음에도 아직 해결되지 못한 것들의 궁금증과 함께 어느정도 추리 요소도 만조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마지막 도전장이 문제였다. 차라리 미로관이나 날개달린어둠처럼 에필로그 식으로 풀었으면 더 깔끔하고 좋아보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굳이 분권을 했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추리나 이야기에 상관없는 살짝은 쓸데없는 사족이 여럿 보여서 그것들만 줄였어도 한권에 정리가 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월광게임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기도 하고 중반부까지도 재미있는 작품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 작품인 여왕국의 성이 상당히 호평이라 이번에 아쉬움에도 기대된다.

한줄평을 하자면 중반부, 즉 두번째 도전장까지는 수작이었으나 마지막 후반부에 과하게 급발진하여 애매해진 느낌이지만 시리즈이고 본격이라는 점에서 읽을만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별점은
★★★★★★

꽤나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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