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발자국 탐정 (ゲソコン探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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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만화) <발자국 탐정 (ゲソコン探偵)>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2.03.09 09:47:57

조회 294 추천 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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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살인범의 걸음걸이'라는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다. CCTV에 촬영된 범인의 특징적인 걸음걸이를 분석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에피소드였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증거는 단순히 참고용이 아니라 '법보행 분석'이라는 방법을 통해 법적 증거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이전에 발 마사지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한 사람의 발에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한다. 손은 누구라도 꾸미고 감출 수 있지만, 발은 그럴 수 없다. (페디큐어나 다리 살 빼기 같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부수적인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그만큼 발자국과 걸음은 그 사람의 숨겨진 내면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접했던 추리물에서 발자국을 다룬 에피소드는 가끔 있었지만, 대부분 간단하게만 언급하고 넘어갔기 때문에 발자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발자국과 걸음 외에도, 발소리나 앉는 자세에 따른 다리의 위치, 달리기 자세 등 한 사람의 발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볼 수 있었다.

발 페티시가 있는 구두가게 점원 '사이바라 슈'와 정의감 넘치는 여형사 '아즈마 타츠키'가 콤비를 이루어 발자국과 관련 있는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동안 접해 보지 못한 소재라서 그런지 이곳저곳에서 허를 찌르는 신선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흥미로웠다. 이런 소재까지 자유롭게 다루는 일본 만화계가 부러웠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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