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히가시노 게이고의 회랑정 살인사건.(스포있음)

마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9 21:40:29
조회 255 추천 9 댓글 0
														

내가 전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수작으로 데뷔한 후에 계속 좋은 작품을 쓰지 못했다는 글을 썼다.


10년이 넘게 그런 상황이다가 드문드문 좋은 작품을 쓰고 어느 시점부터 필력이 완성된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이 완성되기 전 작품이라서 술술 읽히는 맛이 없다.


나는 오늘 아침부터 읽었는데 중간에 다른 일하고 다시 읽으니까 작중 인물들이 다 헷갈렸다.


일본추리소설뿐 아니라 일본소설을 상당히 읽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 겪어 본다.


그 정도로 몰입이 되지 않았다. 그냥 히가시노 게이고 연구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소설 속 여주인공은 모시던 기업 회장에게서 자신도 잘모르는 아들을 찾아달라는 명령을 받는다.


잠시 관계하던 여자가 회장도 모르게 아들을 낳고 고아원에 버린거 같다는 내용이었다.


여주인공은 아들을 찾아서 회랑정이란 숙소에서 회장과 만나게 해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여주인공은 회장 아들과 사랑에 빠져서 깊은 관계가 된다.


하지만 그 전 날 회랑정에는 여주인공은 목을 졸리고 회랑정에는 불이 난다.


다행히 여주인공은 화상만 있고 목숨을 건지지만 회장 아들은 여주인공 옆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여주인공은 자살한거로 위장하고 복수를 하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을 짠다.


그 사이 회장은 죽고 그 유언장을 공개하는 자리에 할머니로 변장한 여주인공이 나타난다.


여주인공 실제나이가 30대인데 할머니로 변장한다는 설정 자체가 황당하고 말이 안된다.


이 소설 도입부에서 이 설정이 나오는데 시작부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니 그 후로 재미가 없었다.


이 여주인공이 복수하는 스토리인데 당연히 결말에는 반전이 있다.


반전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 여주인공은 남자가 봐도 좀 딱한 결말을 맞이 한다.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술술 읽히는 필력의 비밀이 도대체 뭔가하는 탐구정신이 생겼다.


그래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있는데 아직 감이 오지는 않는다.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6169 리뷰/ 요코미조 세이시 '백과 흑' 다 읽었다... [12] 국뽕한사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352 8
16167 일반 시인장 다 봤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162 0
16166 일반 나븐 토끼는 당대 시대상에 많이 기대고 있네 펭귄철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124 0
16165 리뷰/ 아쓰카와 다쓰미[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리뷰 [6]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42 7
16164 일반 여러 사정으로 반년쯤 책을 못 읽었는데 [3] 물없는워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170 0
16163 일반 일본과 서구권을 비교해 보니 인스머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201 3
16162 리뷰/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후기 [9] ㅇㅇ(106.255) 22.04.18 540 7
16161 리뷰/ 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사건 [1] 펭귄철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244 7
16159 일반 본인 호노부 소설 좋아하는데 용골은 못 보고있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283 0
16156 일반 에크로이드 살인사건 보신분 [5] ㅇㅇ(221.147) 22.04.18 140 0
16155 일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도착 [1] 쿼드맥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175 8
16154 일반 코즈믹 유치해서 못 읽겠다 [3] ㅇㅇ(210.206) 22.04.18 365 0
16153 일반 킷타!!!! [7] ㅇㅇ(124.54) 22.04.18 255 7
16152 일반 킹루홀식스 책은 무조건 한권씩 사고봄 [3] ㅇㅇ(89.187) 22.04.18 357 8
16151 일반 처음으로 밀실살인게임을 읽었음 [6] ㅇㅇ(118.34) 22.04.18 286 1
16150 일반 미쓰다 신조 괴담의 집도 이북으로 나왔네 [1] ㅇㅇ(121.164) 22.04.18 212 1
16148 일반 시인장의 살인 생각보다 많이 별로네 [1] ㅇㅇ(1.243) 22.04.18 212 0
16147 일반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하나만 추천 좀 [6] ㅇㅇ(110.8) 22.04.18 271 0
16146 일반 소설 추천좀 [3] ㅇㅇ(39.7) 22.04.18 128 0
16145 리뷰/ 스포장문) 고전부 6권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리뷰 [4] ㅇㅇ(58.126) 22.04.17 537 8
16144 리뷰/ 고전부 6권 정발 나오자마자 샀지만 이제서야 다봤다 [5] 가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312 6
16143 일반 고전부 신간이나 빨리 나오면 좋겠다 [3] ㅇㅇ(58.126) 22.04.17 159 0
16142 리뷰/ 아야사카 미쓰키 <우리의 세계가 끝날 무렵> 리뷰 [3]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220 7
16141 리뷰/ <용서받지 못한 밤> 리뷰 [1] ㅇㅇ(211.185) 22.04.17 392 7
16140 일반 최근 나온 작품 중에 띵작 추천좀.. ㅇㅇ(211.237) 22.04.17 218 0
16139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정근(스포약간) 마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90 9
16138 일반 낙원은 탐정의 부재 읽었는데[스포일러] [1] ㅇㅇ(121.131) 22.04.17 116 0
16137 리뷰/ <로봇 교사> 재밌네요. [7] EBS광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266 11
16136 일반 님들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봄? [3] ㅇㅇ(89.187) 22.04.17 353 6
16135 일반 살육에 이르는 병같은 책 추천좀ㅇㅇ [5] ㅇㅇ(183.104) 22.04.17 324 0
16134 일반 추린이 추갤 눈팅해보며 주문한 책들 드디어 출고작업중 [12] ㅇㅇ(223.62) 22.04.17 371 7
16133 리뷰/ 니시무라 교타로 [화려한 유괴] 리뷰 [4]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344 10
16132 리뷰/ 안녕 드뷔시 읽음 ㅇㅇ(61.74) 22.04.17 230 7
16130 리뷰/ 대박) 교고쿠도 시리즈 프리퀄 만화 원작 번역 링크 [2] 방창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309 6
16129 일반 우부메에 관한 글 스포를 붙이지 않아 삭제했습니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162 6
16128 일반 영화나 드라마화 됫음 하는 작품잇음? [2] ㅇㅇ(116.35) 22.04.17 199 0
16127 리뷰/ 우타노 쇼고[움직이는 집의 살인] 리뷰 [2]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7 158 3
16124 리뷰/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들 [1] ㅇㅇ(121.173) 22.04.17 322 3
16121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의 마구(스포있음) [2] 마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6 136 9
16120 리뷰/ 스포) 영매탐정 조즈카 다 읽었다 [2] ㅇㅇ(121.173) 22.04.16 303 9
16119 일반 책 와따 [9] 햇빛바라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6 405 7
16117 일반 추리소설 추천좀 ㅎㅎㅎ; [8] 애니미식가(106.102) 22.04.16 350 0
16116 일반 작품질문 별장 클로즈드서클 모두가 범인인.. 오래전 외화 [3] 00(116.126) 22.04.16 201 0
16115 일반 투명인간 도착 [4] ㅡ,.ㅡ(49.168) 22.04.16 233 6
16114 일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스포 당한거 억울하네 [2] ㅇㅇ(121.133) 22.04.16 231 2
16113 리뷰/ 우타노 쇼고[긴 집의 살인] 리뷰 [3]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6 169 3
16112 리뷰/ ㅇㅅㅍ) 벚꽃 지는 계절에~ 다 읽었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6 286 7
16111 일반 뭔가 한 작가를 계속 읽다보니 그 작가에 내성이 생겨버렸음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6 444 6
16110 일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진짜 미친명작이네 [11] ㅇㅇ(221.139) 22.04.16 1014 8
16109 일반 (호러)갤검색 돌려봤는데 나오길래 물어보는 건데 [7] ntr싫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5 27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