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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약스포)괭이갈매기 울적에 -미스터리VS판타지

ㅇㅇ(8.38) 2022.04.06 16:20:00
조회 564 추천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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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르라미 울적에로 성공했던 용기사는

추리난이도 최악이라고 어그로를 끌며 미스터리 팬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괭이갈매기 울적에를 냄

에피소드1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그대로 표방한 구성으로

1986년 친족회의때문에 당주인 킨조가 사는 롯켄지마섬으로 온 우시로미야네 일가가

폭풍으로 인해서 섬에 고립되게 되고 마녀 베아트리체라고 하는 의문의 인물한테 편지를 받게 됨

그 편지는 비문에 적혀있는 수수께기를 풀지못하면 차례대로 살해하겠다고 하는 살인 예고장이었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일으킬 수 없는 살해방식으로 사람들이 차례대로 살해당함

주인공인 배틀러는 마녀는 절대로 없다며 모든 건 사람이 한 짓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비문의 수수께끼는 풀지못하고 어느 누구도 생존하지 못한 채로 에피소드1은 끝나버림



에피소드2에서는 다시 모든 인물들이 생존한 상태로 시작함

다시 똑같이 롯켄지마섬으로 모이고 또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차례대로 살해당하는건 동일하지만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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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이런 판타지스러운 게 나오기 시작함

메타세계라는게 에피2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고

메타 세계-게임 판 위의 세계 이런 구성으로 시점이 왔다 갔다 하면서

메타세계에서 마녀의 존재를 부정하는 배틀러와 마녀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게 만들겠다는 베아트리체와의 추리 대결 구도가 시작됨

에피소드2에서 갑자기 등장한 이 판타지 대전때문에 당황한 미스터리팬들은

이딴 건 미스터리가 아니라면서 대량으로 그만두는 일이 발생해버리고

당황한 용기사는 본래 더 어렵게 만들려던 에피3의 난이도를 대폭 하향조정해서 냄

이야기는 총 에피1~에피8까지 8개의 이야기가 존재하며

주된 이야기는 마녀 베아트리체와 배틀러의 추리 대결이라고 보면 됨

구성 자체는 클로즈드 서클을 따르고 있으나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들이 계속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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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물 18명에 마녀측 인물인 환상 인물들이 매 에피마다 계속 늘어나는 식

등장인물이 계속 추가되는 이유는 용기사 왈 인물이 국한된 상태에서 추리해야만 하는

고정관념을 깨어버리고 싶었다고 함 지금까지 그런 미스터리물이 없었기에 자기가 새롭게 도전해봤다고

아무튼 첫 데뷔작이면서 대히트했던 쓰르라미 울적에와는 달리 괭이갈매기 울적에는

점점 에피소드가 출시될수록 호불호가 갈리게 되고 꾹 참고서 에피8까지 했던 팬들조차

외면하게 만들면서 쓰르라미로 많은 팬이 생겼던 용기사는 인기가 뚝 떨어져버리게 됨

쓰르라미와 달리 괭갈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한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절친인 BT가 죽고나서 팬들에게 굉장히 날카로워진 용기사 문제도 크다고 생각함

BT가 제일 먼저 작품을 보고 피드백을 해주었는데 괭갈 연재 도중에 BT가 지병으로 사망해버림

그 후 멘탈케어해주던 BT가 없어져서 그런지 용기사는 괭갈을 까는 팬들을 까는 캐릭터를

작중에 대놓고 내보내며 비꼬는 식으로 사용하고 저격하는 듯한 대사들을 내뱉게 함

외부적으로는 인터뷰로 용기사가 어그로를 많이 끌면서 팬들을 화나게 했

괭이갈매기는 취향에 맞으면 이만한 갓겜이 없는데 취향 안 맞으면 이만한 똥겜이 없다고

할만큼 취향 무지하게 타는 것도 그렇고 분량도 엄청 김 해리포터 전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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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스터리물로써는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괭갈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고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게 '사랑이 없으면 보이지 않아'인데

어떤 사건에 대해 볼 때 한쪽 면만 보면 다른 면을 볼 수 없다는 걸 빗대어 하는 말

범인이 탐정한테 보내는 일종의 러브레터라고 해야하나

내 마음을 알아줘, 날 막아줘 이런 정신 병자스러운 고백

트릭,범인의 동기,진상 같은 건 끝까지 확실하게는 안 알려줌

이것조차 추리해 보라는 것처럼 이거때문에 하차하고 싶지만 꾹 참고 끝까지 플레이하면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진상은 알려줄 거라고 기대한 팬들이 크게 실망하고 등 돌려버리게 됨

그 당시 팬들은 어느 정도는 진상을 알려주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었음

그런데 마지막 에피에서 진상을 파헤치려는 사람들을 작중에서 산양으로 빗대며 악역으로 취급하고

고인들은 다들 황금향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고인 능욕하지 마라는 식의 전개를 하면서 진상을 덮어버림

괭갈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쓰르라미 때 하나하나 다 알려줘 버리는 게 용기사 본인은 너무 싫었다고 함

그래서 괭갈은 일부러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구성으로 만들었다고 그러더라

아이디어는 나름 재밌었지만 작가가 잘 다루지는 못한 게임이라고 봄

브금,분위기 원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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