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봄날은 가고는

몇일전 발매된 플스 스위치 신본격 미스테리 어드벤쳐 게임이고

챕터1 리뷰긴 하지만 그조차 노스포, 그냥 전체적인 초반인상 소감임

플포스샷을 써볼까했는데 대부분 스크린샷 금지라서 그냥 폰샷

여기 사용된 스샷은 스포와 상관없는 부분이 대부분이고 신경쓰이더라도 다 초반이니까 스포걱정은 솔직히 오버임

진행은 기본적으로 드라마 보는것과 거의 동일하며

가끔식 선택지정도가 등장하고

보면서도 아래부분에 등장인물정보나 단서등을 간단하게 띄워서 왔다갔다할수 있는 정도가 특이점

사람 이름 외우기힘든사람은 그걸로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볼수 있음

기본적으로 미스테리 어드벤쳐는 텍스트 형식인 경우가 많은데

물론 이게임도 로그보기로 지난대화는 볼 수있지만 기본진행이 드라마라

집중해서 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든 점은 분명히 있다. 멈춰있는 텍스트의 강점이 분명히 있으니 그를 포기한셈

추리시스템 자체는 간단. 기본적으로 드라마 파트 진행하면서 자동으로 근거? 소재들이 쌓이고

(선택지에 따라 근거가 그때 바로는 안뜨는 경우가 있지만 나중에 정리할땐 자동으로 다 고를 수 있다는듯)

그 소재를 의문에 링크시켜 가설을 띄운다음에 그 가설중에 옳은 가설을 고르는 건데

소재와 의문링크에 제한이 없어서 그냥 다 붙여봐도 되는데다가 의문과 소재가 이어지는 화살표 표시가 있어서

더욱더 간단하다

정답가설만 링크시킬 필요도 없고 그냥 모든 소재와 의문을 링크시킨 뒤 다음에 넘어가서

옳은 가설을 고르면 되기때문에 그냥 다 이어버리는것이 편하다. 뭐 자신있으면 정답만 링크시키고 바로 넘어가도 되겠지만

어떤 의문은 어떤 가설을 띄워야만 뜨는거같기도한데 정답이면 다 나오겠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사실 가설 전부 띄우는 일은 거의 노가다에 가깝고, 추리라고 한다면 그 가설들이 모여서 선택지가 되는데

추리파트에서 그 선택지중 옳은 선택을 고르는 것이 그나마 이 게임의 하이라이트일듯.

신본격을 표방했는지 어땠는지 정확하게 찾아보진 않았지만

여하튼 그런 향기는 여러모로 풍긴다

매번 평면도나 인물관계표등도 제공해주고

사건도 본격적인 추리퍼즐느낌.

다만 챕터1사건은... 여러모로 조금 아쉬운 퀄리티

중점이 되는 트릭은 뭐 관심좀 가지면 어렵지 않은것도 있는데

그건 챕터1이기도 하고

어차피 정답을 찾게해주는 게임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그 부분을 넘어선 다음부분이 그냥 여러모로 생각없이 진행된듯해서

챕터1이고 힘 많이 들이기 싫다라는 느낌이 전해졌다.

그래도 정말 생각 안하고 진행하고 싶어도

가설을 갖다붙이면 나오는 선택지가 소거법으로 정답을 향하게 해주는 점은 친절했다.

뭐 아직 챕터1만 해봤고 앞으로 이야기가 남아있을테니 너무 깊게 뭐라하긴 어렵고

여튼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엔딩까지 해볼예정

추리소설 작가가 주인공인건 뭐 이제는 흔한 소재같지만

그 외에 이것저것 있으니 틈틈히 달려야지

추리 관심있고 스위치나 플스 있으면 한번 도전해볼만하다고 말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