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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 전파적 그녀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58.74) 2022.06.30 22:46:17
조회 237 추천 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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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goth 읽고 생각나서 쓰는 리뷰

00년대 라노벨은 미스터리/싸이코스릴러 성향이 강한 작품이 다소 나왔는데 전파적 그녀는 그 흐름을 타고 나온 소설임

이 세계관의 일본은 겉은 평화롭지만 속은 거의 남미급 치안을 가진 막장 상태

어린애의 자궁을 빼먹는 노부부나 유치원생 납치 조직이나 기타 테러, 살인, 식인 등등

그런 염세적인 세계관에서 고등학생 양아치인 주인공 쥬자와 쥬우는 자기가 전생의 인연이라 주장하는 전파녀(4차원녀) 아메를 만나서 괴사건들과 엮이기 시작하는데...

의외로 구색을 갖춘 미스터리물이다
솔직히 교토탐정 홈즈, 사쿠라코씨시체 이런 것보다 스릴러 계열 미스터리물을 읽는 느낌

권마다 큰 사건이 일어남

1권 : 강수확률이 50% 이상일 때 일어나는 살인사건
2권 : 눈알이 뽑힌 어린아이들이 발견되는 안구수집광 사건
3권 : 행복의 총량이 있단 궤변을 주장하며 남들을 불행에 빠뜨리는 고교생 단체

특히 2권 안구수집광 에피소드 결말부는 진짜 그 충격이 장난 아니었음

보통 라노벨 주인공 캐릭터는 무색무취이기 마련인데 좀 달랐음

염세적이고 스스로 양아치라 여기지만 극선인인 주인공에 히로인들도 개성이 뚜렷했음
갠적으로 2권부터 나온, 칼 쥐면 샤프해지는 히로인 되게 좋았음...

이능처럼 나오는 요소가 나름 뜬금없을 지 모르는데 동시 연재했던 쿠레나이를 봐야 이해되는게 아쉬운 부분

물론 당시에도 마이너한 소설이었지만 같은 세계관에 상업적 히트를 친 소설 [쿠레나이]가 있어서 이어간다면 충분히 이어갔을 텐데

이 소설의 작가 카타야마 켄타로는 문장이면 문장, 서사면 서사 모두 잘쓴다고 생각한 몇 안되는 라노벨 작가지만 다 내팽겨치고 빤스런을 했다

혹시나 읽어볼 일 있으면 2권만큼은 극히 추천하는 편
헛소리꾼 시리즈에 영향받은 게 많아서 그거 재밌게 봤으면 전파적 그녀도 재밌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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