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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장문) 미사키흑조관백조관밀실살인을 읽고.......

ㅇㅇ(117.16) 2022.07.01 16:42:38
조회 215 추천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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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우선 나처럼 돈주고 원서 사서 200쪽의 분량을 캡처 - 파파고 - 캡처 - 파파고 하면서까지 볼 생각은 안하는 걸 추천한다.....



그 정도로 대단한 책은 절대 아니다.



몰랐는데 갤에 해설을 해놓은 글이 있어서 나는 그냥 순간이동(?) 트릭과 줄거리에 대한 설명만 해보려고 한다. 



작중 등장하는 일본어 말장난 같은 거도 보고 싶으면 미사키흑조관백조관 검색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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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주변 경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데 후지산, 바다, 흑조관, 백조관, 골짜기, 풍차, 저녁 노을 등의 요소가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소설 내 등장하는 목욕탕 안에 그려진 그림이다. 일본 목욕탕에 가보면 저런 그림이 걸려있는게 국룰인가보다.



그리고 이 그림은 극사실주의 그림을 그리는 토리우미라는 화가에 의해 그려진 엄청 큰 그림이라 작중 피해자들이 마치 유리창 너머의 풍경을 보는 듯한 묘사로 독자를 헷갈리게 한다.



암튼 토리우미라는 화가는 복수를 위해 살인을 마음먹고 모 대학의 파인아트연구동아리 학생들을 하나씩 초대하여 죽인다.



살인을 하는 장소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있는 흑조관, 백조관의 안쪽 방인 것처럼 묘사가 되지만 이곳은 사실 벽 하나를 두고 연결되어 있는 목욕탕이다. 



토리우미는 저 그림의 흑조관 부분에 검은 망토를 두르고 숨어있다가 피해자들이 목욕탕에서 찜질을 즐기고 있는 순간을 틈타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전부이다...



(작중 작가의 묘사에 따르면 방에 먼저 들어가 숨어있다가 기습하는 트릭은 추잡한 방식이라면서 이게 진실임;;;)



백조관 - 흑조관을 순간이동 하는것도 사실은 목욕탕의 흑조관(남탕) 백조관(여탕)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고 흉기가 순간이동 하는 것도 그냥 벽 너머로 휙 던지거나 벽 아래 수건이나 비누 같은거 옮기는 구멍으로 던지는 게 다이다.



피해자들을 늦은 시간에 초대하는 것도 영업하고 있는 대중 목욕탕이기때문이고 목요일 오전에 살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정기휴무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내용들도 사실은 사기꾼에게 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 사기꾼도 흑조관 안에서 이 책을 보고 있기 때문에 트릭을 한눈에 알아차린다.)



목욕탕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딸이 사기를 당하고 자살을 하자 복수심에 불타 자기 아들과 함께 운영하던 목욕탕 (이름이 국화탕 이라고 한다) 을 



흑조관 백조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분위기로 리모델링하고 범인을 초대한뒤 저 소설을 읽게 함으로써 자신이 다음 차례일 것이다 라는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준뒤 살해하려는 큰그림인 것이다.



모든 계획이 성공하고 나서 최종 결말이 있는데 뭔소린지 몰라서 패스





바카미스라는 장르가 어떤 장르인지 잘 알았고 왜 한국어로 정발되지 않는지도 뼈저리게 깨달았다.... 일본어가 네이티브 였다면 그냥 별 생각없이 깔깔 웃으면서 봤을텐데 나에게는 너무 먼 소설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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