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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모든 것이 F가 된다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8.12 03:18:38
조회 1163 추천 5 댓글 7
														

이공계 소설가로 통하는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리뷰에 앞서 결론을 말하자면 이공계 말고는 읽지 말라고 작가가 외치고 있다.

솔직히 이런 류의 트릭은 본 적 없다보니 신선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작품을 접한다면 '그래서 어쩌라고' 식의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면 소위 주인공이 거의 막바지에 마지막 증거를 수집할 때 대화를 보면 이후 결말에 대한 예측이 되면서 그동안의 떡밥들과 함께 반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쪽 지식에 무지하다면 이 과정이 단순히 추리소설에서 해답을 나열하는 것으로밖에 안보일만큼 느긋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제목이라던가 작품 내적으로 봤을 때도 상당히 이공계와 관련한 비유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이런 배경 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내용과 트릭이다.
그렇다고 이공계에게 추천하기에는 작 중 등장하는 프로그래머들의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 있어 함부로 추천하기도 어렵다.

즉,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리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얼마전에 추갤에 올라온 추리 카르테 리뷰에서도 어느정도 언급되었지만 이런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소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결말도 호불호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시리즈라 추후에 전개가 어떨지에 따라 달라지기에 아쉽다는 정도로만 말하겠다.

이 외에 단점이 있다면 사건의 전말에 어느정도 허점이 보이는대 이를 언급하지 않거나 범인의 기행 정도로 함축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첫번째 트릭은 좋았기 때문에 적당히 보기 좋은 작품이고 또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정도의 퀄리티가 유지만 된다면 시리즈의 일부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트릭의 해답을 모두 보고나니 상당히 많은 떡밥이 뿌려져있고 빌드업도 탄탄한 편이라 놀랐다.
하지만 트릭의 난이도는 상당히 어렵다. 구분해서 설명하자면 후던잇이나 와이던잇은 맞추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하우던잇은 그나마 맞출만 한대 첫번째 트릭은 어느정도 맞출만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는 못맞췄다. 어느 방향으로 어이가 없는지는 스포라 언급은 안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어이가 없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이 96년도에 출간했는데 작가가 상당히 많은 조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에 최신 기술은 커녕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기술들이 현재와 비슷한 모습으로 실현된 모습이 나타나 놀랍기도 했다.


별점은
★★★★★☆
나쁘지 않은대다가 시리즈의 일부이고 첫번째 트릭이나 범인만큼은 좋았기 때문에 꽤 높은 별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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