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시적 사적 잭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9.10 00:07:12
조회 178 추천 2 댓글 1
														

참고로 필자는 제목을 잘 못 보았다. 시적 사적 '책'으로 읽는 바람에 제목의 의도를 1도 이해하지 못한 체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제목이 크게 작용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괜찮았다.

각설하고, 이 작품은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 그 4편이다.

전작 리뷰에서 누가 댓글로 자신은 3권까지를 1부 정도로 생각한다라고 작성한 것이 생각났다. 그리고 실제로 문체나 작품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분위기적으로는 조금 바뀐 느낌이 있었다.

이번 작품만 특이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크게 느낀 것은 2가지였다.

첫번째는 주된 서술의 초점이다. 이 시리즈는 타른 추리소설과 다르게 사건에 온 집중을 쏟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요소에 비해 후순위로 밀렸다고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그 대신 1~3권에서는 탐정역인 사이카와의 개인적 고뇌가 주를 이뤘다. 그런 작풍이 이번에는 왓슨역의 모에의 성장으로 바뀐다. 이건 굉장히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내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이카와는 이미 거의 완성된 느낌이 지워지지 않아 다시 사이카와의 고뇌에 집중한다면 그건 좀 아쉬운 요소가 될 것 같다.

두번째는 하우던잇에서 후던잇, 와이던잇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이번 작품의 호불호 요소일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시리즈는 항상 호불호 요소가 강하게 느껴진다. 어쨌든, 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밀실을 다루는 시리즈이다. 그리고 밀실 살인사건의 특성 상 밀실 트릭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며 작품이 하우던잇이게 한다.
반면 이번 작품은 등장하는 총 3개의 밀실의 해답을 사전에 제시한다. 그것도 2개는 상당히 앞 분량에서 말이다. 그 트릭의 해결 방식이 공정한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의 전문 지식도 필요로 한다. 즉, 작가에게 이번 밀실 트릭은 독자에게 내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후던잇과 와이던잇이 이 작품의 주된 수수께끼이다.

이런 식으로 작풍이 바뀌었는데 솔직히 와이던잇은 고려해야할 요소가 아닐 것이다. 동기는 현실적이지도 않을뿐더러 공감도 안되고 제대로 추리 가능한 영역도 아니다. 그래서 사실상 후던잇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추리소설로서는 평이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일부인 작품으로는 특이하고 신선한 작품이다.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리즈 특유의 졸림이 있다. 사건에 포커스 안하는게 큰듯

별점은
★★★★★
현생 문제로 오랜만이라 리뷰입니다. 당분간 S&M 시리즈는 보다는 다른 작품 몇개하고 나머지 리뷰할 듯 합니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9168 일반 추린이 본 소설들 [9] ㅇㅇ(118.235) 22.10.01 398 0
19167 리뷰/ YES24 북클럽) 체육관,수족관,도서관의 살인 종료예정 [3] 레이먼드챈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1312 2
19166 일반 2개월차 추린이 책?장 인증 [8] 두리j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586 11
19165 일반 악의 교전, 스완, 점성술 살인사건 빌렸는데 [2] ㅇㅇ(112.159) 22.10.01 314 0
19164 일반 지하철인데 내 앞 사람 살육에 이르는 병 읽고 있네 [5] 개같이부활실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475 1
19163 일반 앨리스죽이기 질문 (스포) [4] ㅇㅇ(118.235) 22.10.01 201 0
19162 일반 소설 속 탐정에게 의뢰를 맡겨야 한다면 [15] ㅇㅇ(211.51) 22.10.01 340 1
19161 일반 스포) 밀실살인 트릭 많이 등장하는 패턴 ㅅㅂㄴ(210.100) 22.10.01 1379 1
19160 일반 일주일만에 책 4권 읽었다 [3] 오노데라코사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196 0
19159 일반 동서 일본소설 번역은 어떰? [2] ㅇㅇ(121.154) 22.10.01 160 0
19158 일반 아이자와사코 : 영매탐정은 부제고 정식명칭은 조즈카히스이시리즈 [2] 쿼드맥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377 3
19157 리뷰/ 소네 케이스케 [암살자닷컴] 리뷰 [2]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189 2
19156 리뷰/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1] ㅇㅇ(121.154) 22.10.01 359 6
19154 일반 추린이 그아없 아무 스포없이 보는 것에 성공 [2] ㅇㅇ(219.248) 22.10.01 194 1
19152 일반 추린이 유리탑의 살인 구매했음 [1] ㅇㅇ(118.235) 22.10.01 192 0
19151 리뷰/ (노스포)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리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322 4
19150 일반 일어판 체육관의 살인 도전장 몇페이지에 나옴? 견습추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1 92 0
19149 일반 이북이편하단건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책장넘기는맛때문에 ㅇㅇ(59.29) 22.09.30 155 1
19147 리뷰/ 마리 유키코 '이사' 다 읽었다.. [1] 국뽕한사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155 4
19146 일반 스포) 진실의 10미터 앞 잡지판과 발매판 카산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94 0
19145 리뷰/ 스포) 기발한발상 하늘을움직이다 진짜 개쩌네 [9] ㅇㅇ(49.171) 22.09.30 495 5
19144 일반 황금가지 이 개씨발새끼들 진짜 [2] ㅇㅇ(106.101) 22.09.30 436 0
19143 일반 알라딘에서 관 시리즈 샀는데 [2] ㅇㅇ(211.197) 22.09.30 215 0
19142 일반 인용 많이 되는 고전 뭐 있음? [4] ㅇㅇ(112.147) 22.09.30 254 0
19141 리뷰/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끝 딸기짬뽕(127.8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86 0
19140 리뷰/ 추린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읽음 [3] ㅇㅇ(59.0) 22.09.30 576 9
19139 일반 추린이 유리탑의 살인 읽어보려하는데 [4] ㅇㅇ(221.142) 22.09.30 268 0
19138 일반 수족관의 살인 5천원에 득템했는데, 볼만함?? [12] ㅇㅇ(211.114) 22.09.30 316 2
19137 리뷰/ 히가시야마 아키라⠀[流 (류) ] 리뷰 [2]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248 3
19136 일반 배 나오는 추리소설 뭐있어? [4] 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221 0
19135 일반 스포) 유다의 별 첫 사건 미리 추리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142 0
19134 일반 님덜 가면산장 살인사건 연극 나온 거 알음? [3] ㅇㅇ(163.239) 22.09.30 331 0
19133 일반 (스포)흑뢰성 이제야 봤는데 존나 재밌다. [3] 하루두끼먹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30 310 4
19132 일반 요즘 힙한 추리소설 머있어?? [8] ㅇㅇ(222.121) 22.09.29 404 0
19131 일반 쁠렉스 해버렸다... [10] ㅇㅇ(163.239) 22.09.29 424 2
19130 일반 짱구 극장판 보셈 (댓스포) [5] ㅇㅇ(113.131) 22.09.29 492 6
19129 일반 15초는 설정이 너무 매력적인듯 [1] ㅇㅇ(89.187) 22.09.29 287 0
19128 일반 유리탑, 흑뢰성 다음 추갤픽은 [2] ㅇㅇ(175.121) 22.09.29 408 1
19127 일반 추리소설 얇고 재밌는걸로 추천좀 [10] (220.79) 22.09.29 382 0
19126 리뷰/ 스포o) 오리엔트 특급살인 리뷰 [2] 오노데라코사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241 2
19125 리뷰/ 스포) 모리무라 세이치 <인간의증명> ㅇㅇ(121.154) 22.09.29 89 3
19124 일반 추리소설 입문한지 얼마 안 됐는데 [6] 익명(182.213) 22.09.29 270 0
19123 일반 추붕이 책장 주문했다.jpg [1] ㅇㅇ(118.42) 22.09.29 265 1
19122 리뷰/ 후카마치 아키오 [갈증] 단평 [7]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9 219 2
19121 일반 그 추리소설 제목 뭐더라 [2] ㅇㅇ(39.7) 22.09.29 252 0
19120 일반 [질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읽기 전에 매스커레이드 이브 읽어야 하냐? [5] ㅇㅇ(118.34) 22.09.29 242 0
19119 리뷰/ 스포X)예언의 섬 후기(장문 주의) [6] ㅇㅇ(121.164) 22.09.29 728 13
19118 일반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추리소설들인데 [7] ㅇㅇ(77.140) 22.09.29 439 0
19117 일반 이건 무슨장르라고 해야해? [3] ㅇㅇ(49.173) 22.09.29 262 0
19116 일반 살육에 이르는 병 많이 잔인함..? [10] ㅇㅇ(110.13) 22.09.29 60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