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도덕의 시간> 이후 란포상 수상작들(62회~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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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약스포) <도덕의 시간> 이후 란포상 수상작들(62회~65회)앱에서 작성

ㅇㅇ(126.182) 2022.09.22 19:25:41

조회 322 추천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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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2회 수상작: 사토 키와무 - QJKJQ

일가족이 모두 살인귀인 가정에서 막내 여고생이 주인공이다. 어느날 오빠와 엄마가 사라지자 주인공은 아빠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사건을 파헤친다.

(내가 읽어본 것 중엔) 가장 란포상답지 않은 작품. 매우 파격적이고 정신나갈 것 같은 내용이 전개된다. 다만 초중반의 혼란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내용이 후반부에 지나치게 설명충이 되어버리는 완급 조절이 조금 아쉽다.

심사위원인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추리소설로서 매우 새로운 작품이라며 ”헤이세이의 도구라 마구라“란 평가와 함께 극찬했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장르문학 전체로 보면 새롭지만은 않지만 추리소설에선 새롭다며 호평했다. 콘노 빈과 미나토 가나에는 좋은 필력의 작품이라 호평했지만 미나토는 자기 취향은 아니라는 입장이었고, 이케이도 준은 불호이지만 다른 심사위원을 존중한다고 평했다.

2017년 63회 수상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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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4회 수상작: 사이토 에이치 - 도달불능극

불시착으로 인해 남극의 도달불능극에 있는 기지로 향하는 일본인과, 과거 남극의 나치 비밀기지로 독일인 과학자를 호송하는 일본인 군인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모험추리소설.

단적으로 말해 필력 원툴로 신인상을 받은 소설. 문장력이 좋고 내용도 흥미로워 재미는 있지만 추리소설로서는 함량 미달이다. 심사위원들이 지난해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너무 의식한게 아닌가 싶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은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이케이도, 콘노, 츠지무라, 미나토는 단점이 없지 않지만 필력이 매우 좋은 사람이니 차기작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누쿠이 도쿠로는 낡고 황당한 설정이라며 혹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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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5회 수상작: 진고 카즈미 - 느와르를 두른 여자

의약품 회사를 경영하는 한국인 사장이 반일 발언을 한게 퍼지면서 시위를 당하자, 총회꾼인 주인공이 시위대에 잠입해서 시위대의 리더를 조사하려다 애인과 마주치며 트러블이 생기는 이야기.

간만에 란포상다운 묵직하게 이끌어가는 하드보일드 스타일. 전체적으로 꽤 불쾌한(불편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조금 읽기 힘들었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편이었다.

아라이 모토코, 누쿠이, 미나토, 쿄고쿠 나츠히코는 스테레오 타입인 내용에 독특한 설정(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사하는 직업, 주인공이 여자에 동성애자 등)이 더해져 좋은 소설이라 평했으며, 미나토 왈 “유행하는 jpop을 엔카 가수가 부른 느낌”. 츠키무라 료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며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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