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무한[네 번째 피해자]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추리,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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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천지무한[네 번째 피해자]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2.11.16 08:10:04

조회 120 추천 5 댓글 0

가뜩이나 경험이 많지 않아 인물의 이름부터 버거운데, 등장인물의 수가 많고 추가되는 인물이 스쳐 지나가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당장은 판단이 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진다. 추가로 중화권 용어는 덤.

전에 읽었던 찬호께이와 쯔진천의 작품과는 상대적으로 허들이 높다고 느껴졌다.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수사기관이나 탐정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 방송국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것.

출세, 정치, 동료애 등. 조금 더 넓고 세밀한 느낌으로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은 좋았다.

하지만 이런 장점과는 별개로 사건 그 자체에서 오는 미스터리적인 기능을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주인공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미스터리적 요소와 조화롭지 않게 느껴졌다. 캐릭터의 작위적인 모습과 개연성의 부족함이 거슬린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인공이 매력적이지 않으니 작품 전체적으로도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강했다.

자체적으로 사건 그 자체에 집중한 발췌독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의식적으로 쳐낼 가지의 분량이 꽤 많았다.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수식어가 과연 신빙성이 있는지 의아함이 느껴졌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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