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필름의 밤이라고 영화인들의 행사가 있는데, 여기서 발표된 작품들 중에서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꽤 되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더 제일브레이커>는 마이클 로보텀 작가의 <라이프 오어 데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네.

김지운 감독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연출한 박보람 감독이 공동연출하는 시리즈물(아마 드라마인듯) <망내인>. 이건 원작이라고 표시가 안 되어있기는 한데, 자살한 여동생의 죽음을 뒤쫓는 언니의 이야기라는 걸 보면 찬호께이의 <망내인>이 맞을듯? 그게 아니라면 <망내인>이라는 희소한 제목을 쓸 필요가 없을테니까.

<종이의 집> 류용재 작가가 백백교와 일가족 자살 사건을 추적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유다의 별>을 시리즈로 제작함.

70년대 남북한의 남녀의 삶과 사랑이야기 <은하수>는 <제3의 남자>를 원작으로 원작가인 박성신이 직접 시나리오 집필에 참가한다고.

박찬욱 감독이야 영미권 스릴러에 관심이 많은 걸 알아서 뭐. 찬호께이 <망내인>은 좀 의외네. <유다의 별>은 꾸준하게 영상화 판권 팔렸다고 홍보를 했으니 그렇다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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