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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마이조 오타로, <디스코 탐정 수요일>

내가싸우듯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05 13:45:54
조회 625 추천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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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싶은데 앞으로도 영원히 번역 안 될 것 같아서 그나마 아마존 리뷰라도 번역해봄

https://amzn.asia/d/3aNmz5i




미아 찾기 전문 미국인 탐정 디스코 웬즈데이의 눈 앞에서, 여섯 살의 코즈에에게 열 일곱살의 코즈에가 침입.

진상의 탐구는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끈다.

수수께끼에 둘러쌓인 원형의 관과 명탐정의 연속 사망.

혼을 빼앗긴 소녀들과 코즈에를 괴롭히는 암흑의 남자.

진실 따위는 천정에 늘어뜨려진 미러 볼.

눈부신 빛에 댄스를 멈추지 마라.

계속해서 춤추어라 웬즈데이!


★★★★★

지금까지 기서라고 불린 작품을 뛰어 넘는다

2019.7.1

<흑사관 살인 사건>을 읽은 이래 최고의 충격이었습니다. 눈부신 전개와 압도적인 구성력에 휘둘리는 동안 우주 바깥으로 날아가는 감각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과 닮지 않은 작가.

2018.6.24

귀재의 작품 집대성과 같은 소설입니다.

마이조 오타로라는 복면 작가의,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은

언어 감각, 센스 폭발의 상권이었습니다.


★★★★★

굉장한 작품

2018.9.19

언뜻 보면, 황당무계하다고 여겨지는 엄청난 스토리입니다만, 전혀 진부하지 않고, 매우 스릴있고 문학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허무에의 제물>이나 <여름과 겨울의 소나타>와 나란히 서는, 좋아하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

다섯 번째 기서

2017.3.13

<흑사관의 살인> <도구라마구라> <허무에의 제물> <상자 속의 실락> 등 재밌는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이 책만큼 '기서'라고 불리기에 적합한 미스터리는 없다...

강렬! 강렬! 강렬! 독서 체험을 하고 싶은 분은 반드시.


KEI 씨의 표지에 사로잡혔다.

2020.7.6

드디어 다 읽었다. 고행의 끝이다. 몇 번이나 던져버렸지만, 코로나 시기에 읽지 못하면 다음은 몇년 후가 될지 몰라서 무리해 읽었다. 왜 이런 대회같은 독서를 했냐면, KEI씨의 표지가 너무 귀여워 아무 생각 없이 사 버렸으니까. 갖고 있는 이상 읽을 수밖에 없었다.


유녀와 동거하는 탐정이 주인공으로, 유녀에게 미래의 소녀가 빙의한다.

그리고 명탐정이 이상한 저택에 모여 죽어간다.

6차원 타임 슬립이 나오고, 독자를 놔두고 자기만족 월드가 폭주한다.

너무나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지하게 읽으면 바보가 된다. 도중에 페이지당 몇 초만에 읽었다. 문체를 일부러 붕괴시키는 소설은 이전부터 있었다. 노사카 아키유키와 츠츠이 야스타카가 뛰어난 작품을 썼다.

그렇지만, 이 대가들은 문장을 숙지한 이후, 일부러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작품은 짧다.

괜찮은 일본어를 쓸 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녀석의 난문을 1500페이지나 읽는 것은 고문과도 같다.


뒤집히기를 반복하는 미스터리는 야마다 후타로가 쓰고 있고, 원인과 결과가 역전되는 SF는 하인라인으로 친숙하다. 그러니 참신하지도 않다. 단순히 악취미가 흩어진 낭작이다.

악명 높은 세이료인 류스이의 동료답다. 다시는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단지 전부 읽은 것이 기쁘다. 이제 제대로 된 다른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연을 끊는 것이 기쁜 소설이란 무엇일까.


★★★★★

지금까지의 모든 요소를 쑤셔넣은 최고 걸작

2020.4.14

안티 미스터리이고 장대한 탐정 소설이며, 후기 퀸적인 문제를 다룬다.

만화적이고 철학적인 테마를 그렉 이건급의 SF설정으로 승화시킨다.

마이조 작품의 여태까지 집대성이 되는 작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내게는 피를 토할 정도로 훌륭한 메타 아이디어가 등장해 그 소재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

훌륭한 허풍이라면 클 수록 좋다, 잘 수습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지만,

류스이를 압도할 정도로 초거대 허풍을 넓혀가며, 게다가 장점중 하나인 질주감을 유지해 계속한다.


아무에게나 추천할 수는 없고, 안티 미스테리나 세이료인 류스이가 누군가 등, 약간의 예비 지식이 있으면 좋고, 이때까지의 마이조 작품 (각각 독립된 이야기지만)을 가능하면 읽는 쪽이 바람직하다.



★★★★★

그 초대작, 마침내 문고화

2011.2.11

조금 팬시한 연애물적인 개막으로 시작되었을까 싶으면, 에로 고어 폭력적인 이야기가 되고

갑자기 "~관 시리즈" 미스터리적인 전개가 되더니, 마침내 SF초대작으로 변해 가는...

하지만 근저의 테마는 항상 불변하다.


뭐야, 이 소설.

이해가 수반하기에 앞서 지식이나 개념을 뇌에 때려박는 이미지.

게다가 작중의 명탐정들처럼 뇌수가 젓가락으로 휘저이는 기분이 됩니다.

3대 기서조차도 여기까지의 이상한 체험은 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21세기를 반영한 신시대 기서 탄생!이라는 느낌이에요.


제목도 의미 불명이고 하이센스네요. 어감부터 묘하게 멋집니다.

뒷표지의 "줄거리"도 읽지 않으면 너무 카오스라 무슨 말인지 이해 불가능. "줄거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는 레벨.

내용은 뭐랄까 이미, 질서를 가장한 혼동(혹은 그 반대)이라는 느낌입니다. 마치 우주의 신비.


단행본이 발매된 시점에 구매하지 않은 것을 격렬하게 후회하는 한편, 이번 문고화 때에 읽어도 좋았습니다.

너무 흥분해서 제 리뷰도 좋은 리뷰가 되지 않았지만, 그런 책입니다 이건.


"조금 읽어볼까" 생각하는 분은 곧바로 카트에 넣어버려야 합니다.

"후우...끝났다...아니 아직 상권!? 뭐 상관없지, 중권으로 가자" 라고 슥슥 읽어 나갈거라는 걸 보증합니다.

작중의 극단원들처럼, 명참정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도, 흐름에 몸을 맡기며 읽어나가 버립니다.

그 앞에는 반드시 문자 그대로 "신세계"의 충격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결국 표지의 금발 여성은 누구야!? (웃음)



★★★★★

현대 일본의 도스토예프스키

2013.10.5

도스토예프스키를 읽듯 이 책을 읽었습니다.

세계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을 위해서 살 것인가라는

고금 동서 불변의 소설 테마에 정면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전한 소설.

이 과잉의 말설,

파탄도 상관없이 엄청난 기세로 독자를 말려들케 하는 전개,

그 부근도 도스토예프스키를 연상시킨다.

현대 일본에서 마이조를 넘난 작가는 없다고조차 단언하고 싶어지는 걸작.



★★★★★

집대성

2011.6.2

"마이조 사상 최대의 수수께끼와 최대의 스케일로 그리는 최고걸작"


광고문구는 베타. 모든건 불평 없는 메타.


마이조 오타로라는 문맥을 읽을 수 있는 행복.


마이조 리터러시가 없는 분은 삼가해 주십시오.


<연기 흙 혹은 먹이>에서 단번에 가속해

<어둠 속의 어린아이>로 현실을 뛰어넘어

<세계는 밀실로 이루어져 있다.>로 현실에 뛰어들고

<아수라 걸>로 세계를 변모시키며

<쓰쿠모주쿠>로 세계를 창조하며

<산 속의 시미토모 나루오>로 빛을 추월해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정말 사랑해>로 사랑에 넘치며

<곰의 장소>를 발견해 <모두 씩씩해>진다면

<디스코 탐정 수요일>을 만나러 와 주세요.


여기서 모든게 시작되고, 모든게 끝납니다.



★★★★

추리 대결은 모 작가의 대설을 방불케...

2008.12.24

마이조 사상 가장 길고 최고로 난해한 소설.


어쨌든 어려웠다. 엄청 머리를 썼다.


독후감은, 어려운 수학이나 문제를 고민하고 고민해 푼 후의 머리가 헤로헤롱한 상태와 같음.


내게는 피곤한 소설이었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 모 작가의 대설과도 같은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소설이었지.

적당히해! 책을 벽에 던지고 싶어지는 그 느낌.

특히 추리 대결 파트는 짜증났다. 저런건 어찌되든 좋잖아. 그건 이 소설 전체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난해하고 철학적이고 학문적이고 미스터리적이고 메타메타적인 소설을 쓸 수 있는 마이조의 역량은 역시 굉장했구나 하고 감탄했다.


대단하다, 마이조. 얼마나 머리가 좋은건지.

역시 마이조는 평범한 작가가 아니었다고, 이 소설을 고생해 읽고 확신했다.

앞으로 마이조의 동향이 신경쓰이고, 엄청 기대된다.

그렇지만, 다음은 좀 더 대중성을 의식한 소설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

이번엔 조금 꽤나 여러 의미로 너무 어려웠다고 생각하기에, 거듭 말하지만.



★★★★★

관통당했다

2009.3.1

대걸작입니다. 동시에 난해합니다. <쓰쿠모주쿠>를 읽은 분 중에서 "어렵다"는 감상을 가진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는 다케모토 켄지의 <상자 속의 실락>을 모델로 JDC 트리뷰트라는 기획 하에 세이료인 류스이의 작풍을 답습, 초월해 쓰인 미스터리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입니다. 그래서 <쓰쿠모주쿠>가 난해하다고 느낀 분들에게는, 이 작품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작품은 <쓰쿠모주쿠>의 100배는 난해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특히 <드릴홀 인 마이 브레인>부터 마이조의 작품과 작품을 관철하는 상상력은 이상하고, 윌리엄 버로스와도 통하는 추악한 것이고, 정돈되지 않고 혼돈인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마이조의 상상력이 적당히 억제되어 <연기 흙 혹은 먹이>, <어둠 속의 어린아이>, <세계는 밀실로 이루어져 있다.>, <산 속의 시미토모 나루오> 에 있던 이야기의 "형태"를 훌륭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이조는 보통의 작가가 몇 작품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트릭을 아낌없이 한 작품에서 사용합니다. 시마다 소지같은 상상력을 원형으로 한 물리 트릭. 이번에 사용되는 트릭도 지금까지와 똑같이 바보같지만 논리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의 마이조 작품과 달리 트릭도 수수께끼도 수가 어정쩡하지 않습니다. 파인하우스에서의 추리에서도 현저하지만 하나의 수수께끼에 대한 다면적인 해석이 이루어집니다. 몇번 추리해도 해결되지 않는 사건도 "역시나" 싶지만 배경인 파인하우스라는 건물을 생각한 마이조씨에게는 혀를 내두를 뿐. 게다가 작중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사건에 의미가 있습니다. 복선뿐입니다. 상권에서 마이조는 "시간과 공간의 벽은 의지에 따라 뛰어넘을 수 있다"를 논증합니다. 현실적이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소설적인 의미로. 그 증명 없이는 하권의 이야기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 증명의 설득력은, 과거 교고쿠 나츠히코가 <우부메의 여름>에서 탐정의 "다른 사람의 기억이 보이는" 능력에 대해 실시한 설명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것입니다. 이 작품은 SF가 아닙니다. <파이널 판타지8>과 같이 "미스터리적인 관점에서 SF를 도입한 미스터리"입니다. SF에는 이 작품만큼의 수수께끼도 없고 논리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역시 파격의 작가.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

호불호가 중요하다.

2009.12.6

마이조 오타로의 소설에서는 매번 있는 일이지만, 이 소설도 논리적으로 거의 파탄하고 ​​있다. 아니, 일반적인 세계의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 세계를 그리고 있다.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라는 것을 명탐정이 많이 모여 논의하는 장면이 있다. 결론으로서 점/선/면/공간/시간 다음 차원은 의식/지식/창조 또는 발명/호불호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호불호"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다. 마이조는 의외로 이걸 진지하게 쓰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모티브는 동서고금 계속해서 소설의 테마가 되어 왔지만, 마이조가 그리는 사랑은, 코믹하고 몹시 기묘하고, 허나 진지하고,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황당무계한 묘사를 1000페이지나 읽으면 역시 곤혹스럽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사랑으로 가득 찬 장면이 구원이 된다. 그것은 소설을 구원하고 있고, 어쩐지 세계가 구원될 것 같은 예감을 준다.



★★★

웅장한 "모방"의 홍수인 전반부

2010.4.22

북유럽 신화나 카바라, 우주론 등 "모방"의 빅뱅을 기하급수적으로 단번에 조립하는 이 상권. 그런 "모방"의 홍수의 손익을 맞추듯, 하권에서는 이 세상에 부조리하고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악'과 부모와 연인의 '사랑'의 대결이 말 그대로 시공을 넘어 대결한다. 장대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 대결 또는 대비 자체는 다른 작품에서도 작가가 써 왔지만, "스케일"이 여태까지 중 가장 큰 대결 구도가 되는 것이 이 작품의 읽을 만한 부분이다.


"모방"을 연속 전개하기 위해 명탐정들의 틀린 추리를 읽는 것이 점점 귀찮아지는 점, 미국인 주인공이 끊임없이 일본어로 하는 독백이 부자연스럽고 장황한점 (가끔 영어가 섞이는게 초부자연) 등등 가독성 측면에서 난점을 이 상권은 몇 가지 안고 있기 때문에 별은 깎았습니다. (이런 거칠고 엉성한 스타일도 작가의 특징이지만 이번에는 그게 문학적 전략이나 스피드감과 연결되기에는 너무나 독자에게 소비시키는 문자수의 볼륨이 큰 것 같습니다.)


상하권을 통틀어 평가는 별4개입니다만, 이 소설의 진면목은 하권에 들어가고 나서입니다. 덧붙여 신쵸사에서 내는 소설인데 코단샤 편집자를 등장시키거나, 세이료인 류스이와 사이가 좋은건지 그를 모델로 하는 작가를 죽이거나, 등등 여러 팬들도 즐길 수 있는 개그가 빌트인 되는 것도 재밌네요. KEI(하츠네 미쿠를 그린 사람)의 표지도 굿잡입니다.



★★★★★

그냥 소설->안티미스테리->SF

2018.11.16

처음에는 정말 맥락 없이 에로 고어 묘사가 나옵니다.

"이런건 그만해줘" 라고 생각하면서 의심스러운 손으로 페이지를 넘겨 갑니다. 하지만 그런 장면에 나온 의미심장한 대사가 마치 시구처럼 자주 반복됩니다. 그렇게 진행됨에 따라 그 반복과 함께 장면이, 세계가 스케일이 점점 커집니다. 과장이 아니라.

저는 상하 2개를 읽고 끝났을 때, 오구리 무시타로의 <흑사관 살인사건>을 떠올렸습니다. 언급되는 지식은 북유럽신화, 타임패러독스, 인도네시아어, 마다가스카르어(!) 등등 잡다하지만, 그들 전혀 접점이 없는 것 같은 요소가 얽히며, 최초에 계시된 에로 고어로 집약되어 가는 모습은, 읽고 있자면 세계가 바뀌어 가는 기분이 됩니다.

이번 작품에서 기존 것과 같은 냄새를 맡는건 조금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보인 작자의 "변용"을 저 개인은 매우 기쁘게 느낍니다.

분명, 읽는 사람에게 "첫번째"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명(迷?)작!!

2016.3.3

알아내면 도망가는 진상.

시계열조차 뛰어넘는 추리.

작품을 통해 머리에 새로운 차원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취향은 갈리지만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

전편까지는 허용 범위였지만...

2018.7.4

일본 5대 기서를 결정하자는 기획에서는 자주 이름이 오르는 본작.

미스터리 오타쿠를 자칭한다면 "아니 이건 OO이야"라고 말할 법하다.

내용은 바카미스xSFx마이조 세계 같은 것.

깊게 고찰하면 안테테제나 메타포나 여러가지 포함된 것 같다.

전편은 "마이조 대단해ww"라고 그 독특함에 감동하지만, 전편의 마지막부터 "아니 그건..."이 된다.

좋든 나쁘든 마이조 오타로라는 문학을 구현한 것같은 작품이므로, 사장할 각오로 읽어주세요.


★★★★★

집대성

2011.6.2

춤춰라, 춤춰라, 춤춰라, 디스코!


수요일은 끝나지 않아!


이것이 마이조 오타로의 <금각사>다!


think! move! think! move! think! move!


부패한 세상에 불을 질러라!



★★★★

결국 마이조가 전하고 싶던건...

2019.1.7

너무 어렵다.


나는 엄청난 마이조 팬이지만, 그런 나라도 아마 전체의 7할 정도밖엔 이해할 수 없었다.

해설도가 들어간 노마의 우주론...등등 더이상 영문을 알 수 없다.

그래도 매우 좋아하는 마이조의 장편이니까,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활자를 씹어넘기는 느낌으로 필사적으로 읽어갔지만, 종반부가 되어 솔직히, 전부 날아가 버렸다.

아, 이 소설은 정말 뭐든지 가능하구나, 하고.

애초에 보통의 미스터리 소설처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바보가 될 뿐이다.

나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많은 소설을 읽어 왔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내게도 이 소설의 난이도는 바보같이 너무 높았다. 상권과 합치면, 아마 다시 읽게 되거나 하는게 20번정도 있었지. 뭐야!? 그게.

영문을 모르겠다.

우선은 괴로움을 극복하며 끝까지 읽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어쨌든 소설에서 얻는 것은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서 쓴 대로 해설도가 들어가는 어려운 이론이나 트릭이나 세계의 성립에 대해서 어쨌든 내 이해의 범주를 넘은 부분도 있었지만, 단순히 읽는 도중 재밌거나, 감동했던 문장도 많이 있었다.


어쨌든 무리하게 정리하면, 이 소설이 전하고 싶었던 최대의 메세지나 테마는 즉, "강한 의지를 가져라! 의식이나 의사가 세계를 만든다" 라는 것입니다. 꽤 대략적으로 말하면... 전해졌어, 마이조.

실제로, 이 소설을 고생해서 읽은 덕분에 나의 세계관이나 인생관은 멋지게 변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응...그런데 지쳤다.

잠시 독서 자체를 쉬고 싶다.



★★★★★

읽는 방법이 잘못됐을수도 있지만 하드보일드로서도 재밌었습니다.

2011.3.8

상중하권의 길고 긴 이 이야기를 겨우 다 읽었다. 처음 읽는 마이조 오타로의 작품이라는 점도 있고, 상당히 몰입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매우 즐길 수 있는 1권이었다.


본격 미스터리 같은 체재였다가, 시공간 SF와 같은 배경 설정이 되거나, 읽는게 힘들었지만, 결국, 이 소설은 패러디 같은 차림을 하고, 실은 하드보일드 미스터리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권을 읽었다.


아이의 납치, 학대, 갱의 항쟁, 닿지 않는 옛 여자에 대한 생각...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에서 계속되는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미스테리 이야기가 아닌가. 20년 전 읽었던 것을 떠올렸다. 유아 학대물이라면, 앤드류 박스의 버크 시리즈일까? 디스코 웬즈데이가 그들의 직계 자손으로 보였다.


이런 읽는 방법으로는, 마이조 오타로 팬들이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하드보일드로서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디스코는 외설한 세계를 걷는 고결한 탐정이다.




★★★★★

세상이 바뀌었다.

2009.2.4

이렇게 재밌는 소설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고 읽는 도중에 생각했지만 그 후 더욱 더욱 더더욱 재밌게 된다. 참을 수 없다. 정말 굉장하다. 내 방의 내 의자 위에서 읽어 나감과 동시에 방 밖의 세계가 점점 변화하는 것을 느낄 정도로, 읽고 있는 나 자신이 서서히 서서히 바뀌는 것을 느낄 정도로.


아아, 정말 고마워.

4000엔 정도로 세계가 바뀌었어!



★★★★★

혀를 내둘렀다.

2014.2.6

대단한 것을 읽어버렸다. 마이조 씨의 머릿속은 대체 어떻게 되어 있을까.

몇 번 읽어봐도 100% 이해할 수 있었다고 결코 단언할 수 없는 점이 이 소설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또한 읽고 싶어져 버리는 이상한 매력이 이 소설에는 있다.

라고, 이렇게 쓰고 있으면, 또다시 읽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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