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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재독하는 <다시 한 번 베토벤> (이 작품과 시리즈 관련 스포大)

따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15 0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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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과 시리즈 관련 스포大)

















한줄평 : 나카야마 시치리의 최고의 문제작 (Problem의 문제)



고등학교 때 도서관에 있던 미사키 시리즈 4권을 이미 모두 2회독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에 읽은 이 책만 1회독하는 꼴이 되었다. 이 숫자의 불균형이 너무 신경쓰이기도 하고 처음 읽었을 때 너무 별로였어서 재평가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서 다시 읽었다.

읽는 김에 재독 후기도 쓰러 옴



일단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는 정말 3권 <언제까지나, 쇼팽>(<어디까지나, 쇼팽>이었나? 헷갈린다..)부터는 성장소설에 추리향 합성향료만 추가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그래도 추리를 넣으려는 생각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게 망가진 거지.




내가 생각하기에 이 소설에는 문제가 너무 많으니 크게 세 가지의 문제로 나눠보자.





1. 주인공의 서사가 급변환.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약해져가는 화자.


본래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는 그 이름에서 나오듯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탐정 이름이 미사키 요스케이다. 때문에 미사키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1권부터 4권까지는 미사키가 아닌 사람들이 각자 화자로 등장한다.

그러면 왓슨형 주인공인건가. 그리고 그 주인공들이 매번 바뀌는 건가.

그런 식이 아니다. 주인공이 매번 바뀌는 것은 맞다만, 이 주인공들은 왓슨처럼 탐정을 돕는 식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정통 추리소설에 맞춰보면 이 사건의 '의뢰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1~4권의 플로우를 생각하면 다음과 같다.


1. 약간 고민을 가진 주인공이 있음. (물론 음악 추리소설을 표방하는 시리즈답게 음악을 배우거나 종사함.)

2. 그런데 그 주인공들 주변에서 여러 미제 사건들이 일어남.

3. 우연히 그 주인공들과 친분을 쌓았던 미사키가 나타나서 멋지게 사건도 해결하고 주인공들의 고민도 극복시켜줌.

4. 사건을 해결되고 주인공들의 성장. 이때 사건 중의 추리나 사건의 해결이 주인공들의 정신적 성장에 얽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임.


이정도가 되겠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이점에서 미사키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떻게 대인배가 되었는지가 떡밥으로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4권 <어디선가, 베토벤>에서 미사키의 과거가 밝혀지기도 한다. 4권은 화자의 성장이라기 보다 화자의 체념이 어떻게 보면 더 맞겠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 더 나아지는 것은 맞다.


그런데 5권에서 시치리는 다른 시도를 한다.


5권의 화자 아모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검사 꿈쟁이로,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음악에 종사하려는 생각은 없다. 그리고 꽤 출세할 가능성이 높은, 능력 좋은 녀석이다.

때문에 아모는 정신적 성장의 여지가 없다.


이 작품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미사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점 때문에, '화자가 마냥 왓슨형 캐릭터가 아닌 사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의뢰인형 인물이고, 때문에 서술 트릭이 있을 수 있으며, 화자가 사건을 통해 성장하기도 한다'라는 미사키 시리즈의 매력이 사라져버린다.


아모는 정말, 왓슨이 홈즈에게 해주는 것처럼 사건에 빠진 미사키를 대신해 주변 사람들에게 사정을 설명해주거나, 미사키의 성장을 지켜보거나, 미사키의 조사를 돕는 것 말고 거의 아무것도 안 한다.


다른 조연들도 마찬가지다. 법조인 꿈나무들을 교육하는 장소의 다른 사람들이 미사키를 보고 하는 생각은 전작의 주인공들처럼 교훈을 받는 것이 아니다. '저 애는 법조인으로서 잘될 아이가 아니었구나. 음악의 신에게 축복받은 애구나. 애초에 우리와 사는 세계가 달랐던 거야' 정도가 하는 생각의 다다. 이게 성장은.. 아니지?


미사키 이외의 모든 존재의 정신적 성장을 멈춘 대가를 그럼 얻은 것은 무엇인가? 미사키의 눈부신 성장과 마음가짐인가? 그렇긴 하다. 그런데 그게 눈에 뜨이지 않아.


우선, 이미 전작들에서 미사키의 성장 후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사키가 어자피 성장해낼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기대가 그렇게 되지 않는 점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정말로 미사키의 성장이 임팩트가 없다.


미사키가 포기했던 음악의 꿈을 다시 가지게 만든 것은 이거다.


'아모가 클래식 연주회에 데려갔다.'


..저게 끝. 저 연주회 후 미사키는 갑자기 '나는 꿈을 버리면 안 되었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모는 미사키가 음악연습을 몰래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식이다.


...솔직히, 미사키의 성장기와 미사키의 사건 추리 간의 연관이 거의 없게 느껴진다. 따로 노는 느낌.


1~3권은 화자들의 고뇌와 그 고뇌를 만든 주변 환경이 사건과 어느 정도 연관을 맺는다. 1권은 화자의 고뇌 자체가 사건으로 인해 일어난 거고, 2권은 화자의 고뇌가 사건의 진상을 숨기려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3권은 화자의 고뇌가 사건에 의해 심화되어 절정을 맺는다. (공원에서 만난 소녀의 죽음)


4권은 화자의 고뇌가 다른 방향으로 해결되기는 하지만(자기 꿈을 포기하기로 하는 계기가 되니), 적어도 사건과 미사키의 삶의 궤적 자체와 깊게 관련된다.


그러나 5권은 미사키의 고뇌와 미사키의 사건 해결이 따로 논다.


미사키는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가의 길에 돌아가는 것을 꿈꾸면서도, '이 사건의 피해자가 자기처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는 사람처럼 느껴진다'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을 깊숙히 파게 된다.


뭔가.. 따로 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정리하자면, "화자인 아모의 존재감은 떨어져가고, 미사키의 성장은 전작들만큼 사건과 관련되지 못해 흥미롭지 않게 된다."정도가 되겠다.


아모 역시 성장이 필요한 주인공으로 설정했으면 어떨게 싶지만, 출세를 꿈꾸는 고지능 검사 꿈나무에게 성장이 필요한 부분을 만들려 들면 이야기가 더 꼬이긴 하겠다...








2. 이 사회는 나에게 강요했다.. <반전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후기작에 들면서 시치리가 자기 별칭에 먹혀 반전을 매번 만들려 노력하는 것은 전에도 느꼈지만, 완전히 확인사살을 시켜주었다.


솔직히, 시치리의 작품에서 범인을 찾으려면, '그냥 단역이 아니라 조금씩 존재감을 감질나게 보이면서도 딱히 더 언급이 없는 사람이 있으면 80%로 범인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도 그게 통해버렸다. 가끔씩 '여기는 학생이 마음대로 드나들면 안된다'라고 막던 그 사람이 범인이었다.


뭐랄까.. 그냥 예상가는 사람을 범인으로 만들어주셔도 좋습니다, 라고 하고 싶다.


물론 범인을 반전을 위해 단역에게 주려고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 반전을 충실하게 깔아놓아 뒤통수를 날리면서도 그걸 알아내는 추리의 질이 좋을 경우다.


하지만 시치리의 요즘 작품이 그런가? 일단 이 작품은 어떤가? 애초에 반전 자체가 약한 데다(사건 조사를 막는 사람이 알고 보니 범인인 것은 뻔한 연출 아닌지?) 복선을 딱히 깔아놓지도 않았다.


그리고 시치리도 그걸 아는지 약간씩 떡밥을 넣어놓은 추가 반전을 들여놓았다. 그 점은 어떨까? 이 점은 3번 이유에서 설명하자.









3. 추리 분량을 넣으실거면 제대로 넣어주세요.





추리가 꽝이다.


사실 이 문장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일단 미사키의 추리 경로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이렇다.


1. 피해자는 동화작가. 그는 필명을 쓰며 평범하게 동화를 썼지만, 죽기 전 유작으로, 유일하게 본명을 쓴 동화가 있었다. 그 동화는 요약하자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회에 털어놓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하는 내용,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보자는 내용이다. 이 동화는 본명으로 쓴 것은, 아마도 피해자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숨겨놓는다는 고민이 있던 게 아니었을까? (여기까지는 있을 법한 추론이다.)


2. 그러고 보니 모든 동화의 주인공이 남자고 조력자 남자애가 나온다. 설마 피해자는 게이...? (???)


3. 생각해보니, 피해자의 아내는 자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 만약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면, 그녀가 그것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진짜 범인을 숨기기 위해서겠지.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 남편의 성 정체성이 사건 조사 중에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2번 결론이 확정된다면 납득하겠지만, 애초에 2번 결론의 논리가 저따구인 이상 3번 결론도 논리가 비약하게 된다.)


4. 그러고보니 자꾸 내가 조사하는 것을 막는 저 학장님은 피해자와 친분이 있었다.

4-1. 게이들이 자기 정체성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수단으로 오른손잡이인데도 손목시계를 오른쪽에 차는 게 있다. 그런데 학장님도 그렇네? HOXY...?

4-2. 게이들은 상대방을 유혹할 때 손수건을 준다고 한다. 그런데 학장님도 전에 내가 필요할 때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 네가 필요했잖아)


결론 : 학장님도 게이고, 피해자와 연인관계였다. 그리고 피해자가 저 동화를 내고 정말로 커밍아웃을 하려고 하자 아웃팅당하기 싫어서 때려죽인거다.




...어이가 없었다.


일단 3번 추리는 2번 추리가 확정되지 않고서야 성립될 수 없는데 2번 추리의 근거는 저런 거고, 4-1과 4-2는.. 하아........ 수능 치기 전까지만 해도 손목시계를 오른손에 찬 오른손잡이로서 이해가 안 된다...


게다가 이에 대해 학장님은 '난 아내와 자식들도 있어!'하는데 미사키는 당연하다는 듯이 '게이들도 아내와 자식들이 있다던데요?' ㅇㅈㄹ 한다. 아니 그런 게이는 극소수일 거라는 생각은 안하니...?


게다가 4번 결론이 모두 맞아 학장님이 게이라고 쳐 보자. (애초에 근거들의 상태를 보면 억측에 다름 없지만.)


그렇다 해도 학장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라는 것은 억측이 된다.


아니, A와 B가 친근한 관계였다는 것과 A와 B가 둘 다 게이라는 사실만으로 A와 B는 연인관계였어! 라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갤럼들은 그럼?? 난 전혀 모르겠음. 애초에 게이들도 다 현생 살면서 커밍아웃 안 하고 살지 않음? 게이 두 명이 친근한 사이여도 서로가 서로를 모를 확률이 알고 연인 관계로 지낼 확률보다 100배 높을 것 같은데?


하지만 미사키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 추리를 진행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전부 맞췄다.

피해자와 학장은 정말로 연인 관계고, 학장은 피해자를 정말로 아웃팅당하기 싫어서 살해했다.


...미사키가 이 추리를 (애초에 추리보다 BL 망상이라고 불러야 하겠다만) 막 던지듯이 한 게 아니다.


소설을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미사키는 조사원을 설득해 (그것도 미남계를 써서) 현장에 있는 물건을 딱 하나 조사하게 된다. 애초에 법조인 꿈나무가 조사원 꼬셔서 해낼 수 있는 한도야 그 정도다.

그리고 그 조사를 하필이면 저 망상을 토대로 한다.


이해가 안 된다.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 조사면 더더욱 신중히 근거를 모아가며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저런 망상을 토대로 하는 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운 좋게도 조사 결과 맞았다. 학장의 지문이 현장의 랩에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그 랩을 또 깜빡하고 가져가지 않은 학장님의 지능에도 박수를 치는 바이다.






결국 주인공의 성장의 개연성도, 화자의 매력도, 반전의 매력도, 추리의 질도, 주인공의 조사의 개연성도 엉망인 소설이 되어버렸다.


정말이지.. 글로 써 보니 더더욱 답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차라리 둘이 함께 모텔로 간 적이 몇 번 있다는 목격증언이라도 넣던가...


난 왜 이걸 2회독한 걸까 하는 허탈감을 느끼며 긴 후기를 마친다.


평점 : 2/10 (그나마 아모 성격이 마음에 드니 2점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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