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쿄결합인간

시라이 도모유키 소설 중 순한 맛(?)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은 출판사 내친구의서재에서 출간해주었는데(올해 명탐정의 제물 출간 확정) 그의 소설 다 나왔으면 좋겠다. 그 중에 도쿄결합인간이 가장 기대된다. 남녀의 신체가 결합된 인간....이 등장하는 정신나간 특수설정 미스터리라는데, 명탐정의 제물 잘 팔리면 정발 기대해볼 만 하지 않을까.

2. 카미키 라이치 시리즈

<살인범 대 살인귀>, <앨리스 더 원더킬러>를 집필한 아이디어뱅크 하야사카 야부사카의 대표작. 매춘부+여고생+탐정이라는 파격적인 컨셉이 특징이다. 시리즈 첫 권 <🌕🌕🌕🌕🌕🌕🌕🌕살인사건>은 범인, 트릭, 동기가 아니라 제목을 맞히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미스터리이다. 작품의 수위 때문에 정발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노빠꾸로 출간해주는 용감한 출판사가 있기를 바란다.

3. 이 세상 끝의 살인

98년생 신인작가(하야사카 야부사카보다 10살 어리다.) 아라키 아카네의 데뷔작. 소행성 충돌로 종말이 확정된 세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현지 평도 나쁘지 않고 제목, 표지, 컨셉 맘에 든다. 수위가 높지 않아서 이건 정발 가능성 높아 보인다.

4. 단간론파 키리기리 시리즈

기타야마 다케쿠니가 집필한 게임 단간론파의 프리퀄 소설. 국내 단간론파 팬덤 + 본격 추리소설 팬 합치면 1쇄 판매량은 나올 거 같은데 왜 출간 안 되는지 의문. 훨씬 마이너한 추리소설이나 라노벨도 출간되는 마당에.

5. 도구라 마구라

일본의 3대 기서 중 하나. 정발된 적 있으나 절판되어 중고가가 상, 하 권 합쳐서 14만원이 넘기 때문에 지금은 구하기 어려워졌다. 저작권도 풀렸고, 최근 유메노 큐사쿠의 <소녀 지옥>도 재간되었으니 <도구라 마구라>도 재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