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서 가면병동보다 시한병동이 더 좋았다는 리뷰가 많은데 나는 감상이 다르다.
가면병동은 긴장감 있게 읽었는데 시한병동은 좀 루즈했다.
긴장감을 주는 요소를 비교하자면
가면병동-피에로 가면을 쓴 강도
시한병동-시한폭탄
인데

피에로 가면을 쓴 강도가 나왔을 때 가면 뒤에 누가 있는지, 피에로가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모르니까 피에로의 존재 자체로 긴장감이 고조되었던 반면

시한폭탄이 나왔을 때는 "어차피 숫자가 0되기 전에는 안 터지겠지" 하고 맘 놓고 볼 수 있었다.

가면병동은 피에로가 사건 중심에 있어 피에로 협박(?)으로 막히는 곳 없고 시원하게 진행되는데

시한병동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자기말 하겠다고 싸우고 의심하고 의미 없는 논쟁하면서 루즈해지는 장면이 있었다.

밝혀진 진상도 가면병동이 더 기괴해서 좋았다.

클라이맥스도 가면병동이 더 짜릿했다.

감상이야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스포는 없는 거 같은데 혹시 몰라서 약스포 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