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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관 시리즈' 결산앱에서 작성

Preten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7 19:25:40
조회 1392 추천 1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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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소개

아야츠지 유키토를 대표하는 필모그래피이자, 본격 미스터리의 부흥을 이끈 신본격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1987년 데뷔작 「십각관의 살인」을 시작으로, 30년이 넘도록 개성 넘치는 수수께끼와 트릭, 그리고 반전으로 현대 본격 미스터리의 선두를 이끈, 신본격의 금자탑과 같은 시리즈다.

괴짜 건축가 '나카무라 세이지'가 설계한 일본 전국 곳곳에 위치한 '관'을 무대로 하여, 외딴섬, 고성, 별장, 산장, 저택 등, 악천후로 고립된 기묘한 공간의 배경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이라는 '클로즈드 서클'을 표방하고 있다.

'현실이 악몽으로 녹아들었는지, 아니면 악몽이 현실로 흘러넘쳤는지...'

시리즈의 본질을 관통하는 명대사이다. 저마다의 망상이 깃든 '관'이라는 공간 및 해당하는 소재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살아가는 허상의 '악몽'과, 실제를 살아가는 비극의 '현실'이 공명하는 불협화음. 그리고 그 경계선상에서 미치광이가 되어가는 인간 군상과 그 내면을 건드리는 주제가 바로 '관 시리즈'의 핵심이다.

일본 기준 현재까지 9권 발표되었으며, 마지막 10번째 작품 「쌍둥이관의 살인」 집필에 착수하였다고 한다. 십각 - 수차 - 미로 - 시계 - 인형 - 흑묘 - 암흑 - (깜짝) - 기면 순이며, 국내에서는 출판사 '한스미디어'에서 출시, 미발매된 깜짝관을 제외한 8개의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 작품별 감상

「십각관의 살인」 (1987년)

작가의 충격적이고도 화려한 데뷔작이자, '나카무라 세이지 월드'의 시작인 작품이다. 작품 내적으로 작위적이고 조악하며, 우스꽝스러운 부분이 산재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신본격의 효시로서 일본 추리 문학사의 커다란 변곡점을 제시한 작품. 서사와 배경을 희생한 대신, 단 한 줄의 대사가 모든 것을 뒤엎어 버린다.

한줄평
한 줄의 클라이맥스가 데려다주는 작은 우주의 빅뱅.
평점 7/10


「수차관의 살인」 (1988년)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배경적 분위기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고풍스럽고도 예스러운 일본식 고딕풍 저택물의 정석을 올바르고 격식 있게 표현하였으며, 트릭의 임팩트보다는 공정한 추리 게임으로서의 소소한 재미를 선보였다. 기괴한 굉음과 함께 돌아가는 수차의 파멸 속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한줄평
수차로 토핑한 '관 시리즈' 순한맛.
평점 7/10


「미로관의 살인」 (1988년)

작품 속 작품 안의 작품, 3중의 액자라는 기묘한 구성과 특이한 서사를 텍스트로 깔끔하게 표현해 낸 추리소설만의 놀이적 장치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리즈 내에서 가장 독특한 텍스트적 장치를 선보이는 작품으로서, 얼핏 복잡해 보이는 구성 속에서도 분위기와 재미만큼은 간결하게 챙긴, 훌륭한 밸런스적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한줄평
액자 속 서술의 삼중창, 미궁 속 살인의 콰르텟.
평점 8/10


「인형관의 살인」 (1989년)

시리즈 최대 이색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이때부터 점점 호러적인 성격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도전해 볼 수 있는 변칙성이 강한 작품이며, 그만큼 시리즈의 공통성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다만 시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서사와 트릭에 방점을 찍는 마무리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한줄평
나 홀로 피로하는 허무의 가면 인형극.
평점 6/10


「시계관의 살인」 (1991년)

시리즈를 대표하는 불후의 명작이자 작가의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시간이라는 개념에 대한 모순된 인식을 바탕으로, 그 기저에 깔린 인물들의 뒤틀린 망상을 그려내었다. 정밀하게 설계된 치밀한 복선과 웅장한 트릭은 경악스러운 충격을 가하며, 강박과 결벽이 느껴질 정도로 정교하게 쌓아 올린 서사의 시간축을 바라보고 있으면, 경외로움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줄평
시침과 분침, 그리고 살인으로 정밀하게 세공한 신본격의 마스터피스.
평점 10/10


「흑묘관의 살인」 (1992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점점 진화하는 변칙성 트릭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박한 규모의 사건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의 쾌감을 맥시멈으로 느낄 수 있다. 시리즈가 내포하는 비극의 본질을 뚜렷하게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세상이 뒤흔들릴 만한 진상을 폭로하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다.

한줄평
거울 속 세상의 끝에서, 이상한 트릭의 끝을 외치다.
평점 7/10


「암흑관의 살인」 (2004년)

시리즈의 기원이자 종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나카무라 세이지 월드'의 세계관을 집대성하는 작품으로서, 시리즈의 핵심을 건드리는 동시에 이전 작품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시리즈를 사랑해온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적 작품.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만 같은 고딕풍 칠흑의 저택의 끝에서, 독자들은 세계의 충격스러운 비밀을 관망할 수 있다.

한줄평
하락해 가는 시점 속에서, 결락돼 있는 기억 속에서,
어둠 속을 방황하는 듯이, 헛된 꿈을 망상하는 듯이.
평점 9/10


「기면관의 살인」 (2012년)

시리즈 초창기 작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경쾌한 분위기의 퍼즐 놀이로 회귀를 선언한 작품이다. 추리소설 본연의 논리성을 강조하는 기본에 충실한 왕도적인 배경 속에서 담백한 추리논파를 선보인다. 다만 작품 전반적으로 의장성이 다분히 느껴지는, 표면적인 장치적 설정이 작위적이고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한줄평
초심으로의 논리적 회귀, 그러나 장치적 설정은 미스.
평점 6/10


■ 트릭 (1~8점)
시리즈의 핵심이자 궁극의 재미인 결말부의 몰아치는 트릭과 반전에 대한 감상.

시계 - 흑묘 - 암흑 - 십각 - 미로 - 수차 - 기면 - 인형 順.

시계관 - 거대한 서사의 시간축 속 웅장함과 치밀함 모두 완벽.
흑묘관 - 세계가 뒤집히는 순간 요동치는 놀라운 진상.
암흑관 - 봉인된 시점과 기억이 풀리며 밝혀지는 세계의 전모.
십각관 - 트릭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바쳐 만든 한 줄의 반전.
미로관 - 액자를 뛰쳐나오는 복잡함 속 간결함의 매력.
수차관 - 반전은 무난,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의 섬뜩함은 최고.
기면관 - 복잡한 가설 속 담백한 논리 가득한 추리의 정연함.
인형관 - 날카로운 변화구를 선보였지만 아쉬웠던 제구력.


■ 구성 (1~8점)
서사의 전개 및 텍스트적 구성에 대한 감상.

미로 - 암흑 - 시계 - 수차 - 흑묘 - 인형 - 기면 - 십각 順.

미로관 - 액자식 구성의 극한 속 밸런스 높은 완성도.
암흑관 - 자유분방한 시점의 활용을 통한 미스디렉션.
시계관 - 루즈한 초반, 폭발하는 드라마적 결말.
수차관 -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는 비극의 수미상관.
흑묘관 - 미로관과 수차관의 구성을 재치 있게 혼합.
인형관 - 1인칭 시점이 주는 어둑하고 끈적한 공포.
기면관 - 왕도적인 전개, 기본과 원칙에 충실.
십각관 - 조악함, 작위적, 우스꽝스러움.


■ 소재 (1~8점)
서사 및 배경적 분위기와 결합된 소재의 활용도에 대한 감상.

시계 - 암흑 - 흑묘 - 기면 - 미로 - 수차 - 인형 - 십각 順.

시계관 - 시간에 대한 모순된 인식이 그려낸 악몽.
암흑관 - 칠흑의 어둠이 피로하는 추악한 전말.
흑묘관 - 동화 같은 꿈을 꾸지 못하는 현실의 비극.
기면관 - 가면과 도플갱어, 이중신의 기묘한 논리.
미로관 - 신화적 비유는 굿, 미로 자체의 활용은 배드.
수차관 - 세 개의 수차가 발산하는 기이함과 음산함.
인형관 - 불쾌한 인형이 노려보는 시선의 공포.
십각관 - 왜 십각형이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 의의 (1~5점)
시리즈 내적, 외적 의의에 대한 감상. 

시계 - 십각 - 암흑 - 미로 - 수차 順. 나머지는 x.

시계관 - 시리즈 및 신본격 최고의 마스터피스.
십각관 - 신본격의 기원이라는 이름의 역사성.
암흑관 - 시리즈를 집대성하는 세계관의 통합.
미로관 - 초기와 후기 작품을 이어주는 연결 다리.
수차관 - 신본격이라는 용어의 탄생.


■ 총평
트릭, 구성, 소재, 의의, 그리고 여기에 개인적인 취향을 포함해 나만의 점수 및 순위를 매기면,

시계(27) - 암흑(23) - 미로(18) - 흑묘(17) - 수차(12) - 십각(11) - 기면(9) - 인형(6) 順.

보통 시계 암흑 미로 기면을 상위권에 놓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불호였던 기면관을 빼고 보면 얼추 비슷한 것 같다.


■ 마무리
언제나 늘 천진난만하게, 마치 어린아이처럼 독자들에게 순수한 놀라움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 그가 공을 들여 선물하는 추리소설이라는 이름의 즐거운 퍼즐 놀이.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위대한 작품 '관 시리즈'. 어쩌면 추리소설에 미쳐 살아가는 독자도 역시 작품 속 악몽에 빠져 사는 사람들과 똑같을지 모르겠다. 현실이라는 복잡다난한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꿈을 꿀 수 있는 허구의 세계, 그게 우리에게는 미스터리니까. 우리가 '관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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