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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주의) 수차관의 살인 재독하면서 개연성 관련 의견듣고싶음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6 04:56:53
조회 209 추천 0 댓글 4
														


오랜만에 수차관의 살인 재독하면서 초독시랑 동일하게 느낀 개연성적인 측면에서의 의문이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해서 리뷰 끝부분을 따왔음.

※이하 공백 후 하단에 나카야마 시치리의 [안녕드뷔시] 스포도 있으니 읽지 않으신 분들 주의.











이 작품에서 가장 큰 트릭이자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신체바뀌치기의 허점은 수차관 안에 오랜시간 같은 공간 내에서 지낸 사용인(집사)이 있었다는 점이다. 신체사이즈와 같은 외형적인 특징은 물론, 사소한 버릇같은 것을 완벽히 제어하거나 재연한다는 것은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봤다. 특히, 음성 같은 경우는 목소리외에도 어조, 말버릇 등 단순하지가 않다.

언어적 소통을 차치하더라도 이 작품에서 가정부의 추락사 등을 다룰 때 그 장소의 익숙함이라는 '시간과 경험으로 인한 개연성'이 다뤄지는데, 그것과 모순적인 점이 있다. '어떻게든 속일 수 있겠다' 이런 단순한 한 줄로는 많이 부족한 느낌. 물론, 부인이 공범이었고, 전 가정부를 살해한 동기 등에서 이런 개연성이나 논리적인 설득력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본다.


갑자기 나카야마 시치리의 [안녕 드뷔시]라는 작품이 생각나는데, 비슷한 범주의 트릭을 다루고 있고 전신화상이라는 설정을 추가해 언어적 소통이 불가하다는 점으로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 같지만, 그 작품 또한 가족이 곁에 있었다는 또 다른 측면으로 설득력의 문제가 생긴다.



소설을 읽으면서 설득력이나 개연성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편인데 다른 분들 생각이 문득 궁금해서 올려봄. 의견들 보고 이런 허용범위를 좀 공유해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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