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누가 설명해줘서 글 지웠는데

진범이 진짜 뜬금없다

에바탄 = 에바토 다쿠야 

400페이지 정도 되는 흐름에서 딱 한 문장 정도만 본명이 흘러가듯 나온다

걍 속임수 같다

계속 별명으로 불린다 과거 시점에서 에바탄

나쓰미 라는 딸아이도 과거 시점으로 나온다 사쿠라 라는 여자애는 현재 시점에 나쓰미가 붙인 별칭이다

다 읽고 범인까지 확실히 알고 나서 느낀 건

이 소설은 반전강박증 이다 

트릭을 위한 트릭에 메세지랄지 소설적 재미가 잠식된 느낌이다

정말 끈금없다 에바탄

가장 별로라고 생각한 트릭은 단편으로 여러 시점이 나오지만

그 시점에서 전부 다 붙인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에

트위터 트렌드 상황을 별첨처럼 첨부한다는 것이다

이게 몽땅 다 현재의 일인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과거인 나쓰미 시점의 글에는 안붙인것 같지만

다른 시점의 글은 붙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띄엄띄엄 나온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몽땅 다 현재 시점의 일이라고 사기치는 느낌이 들어서 찝찝하다

그냥 소설적 재미를 위한 서술이나 묘사는 괜찮은것 같은데 왜 이렇게 무리하게까지 했을까

사기치는 느낌이 들어서 뒷맛이 찝찝하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고 내 잘못은 없다고 변명하는 세태 풍자라는 의도에 비춰본다면

에바탄 에바토다쿠야가 범인으로 성장한것도 나름 이해는 간다

짧게 나오긴 했지만 어린 시절 묘사에서 뭔가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근데 범인이 뜬금없다고 느끼는건

에바탄이 범인으로 변하게 된 그 시간의 묘사는 전혀 없이 

그냥 단순히 기능적으로 트릭을 위한 캐릭으로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그냥 정의감에 떠들던 인간들 알고보면 다 문제 많은 새끼들이다

가 주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