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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내 맘대로 해석

ㅇㅇ(59.18) 2023.05.21 05:37:30
조회 212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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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책 다 읽고 리뷰쓰고..

이제서야 추갤에 남들이 남긴 리뷰 보는데 왜 왜 왜!

나랑 같은 해석을 한 사람이 이렇게도 없는가ㅠ

라는 불만이 생겼기 때문에 내가 해석한 내용들을 써보겠음.


1. 시마의 거짓말

하타노의 여동생이 최종면접은 결국 인기투표로

누가 가장 훌륭하다가 아닌 누구를 좋아하냐? 투표라고 말했을때

시마는 여동생의 그 말이 날카롭다고 생각했고,

이후 하타노를 좋아했다고 밝힘.


근데 왜 시마는 쿠가를 찍은건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회사 가고싶은데 찢어지기 싫어서?

자신의 맘을 들키기 싫어서? 공과 사를 구분하기 위해서?

여자 맘은 잘 모르지만 난 쿠가한테 투표한 것이 시마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 하나 더 추가하자면 자기 오빠에 대한 험담.


2. 하타노의 거짓말

하타노는 사실 소설 내내 거짓말한게 없음.

억지로 쥐어짜내면 본인이 범인이라고 거짓자백한거?

그래서 난 하타노가 마지막엔 살아있는게 아닌가 의심했고

뜬금 숨겨둔 편지가 발견됬을때 또오잉? 했었음.


그런데 시마가 '이건 usb에 담긴 편지를 쓰기전에 쓴걸까 후에 쓴걸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입꼬리가 올라갔을때 깨달았음

이 편지를 언제 썼냐에 따라 완전히 해석이 갈린다는 걸..


usb 속 텍스트파일엔 쿠가와 시마에게 "모든 사람엔 달의 뒷면이 있고,

그런 일부분에 불가한 나쁜점 때문에 좋은 사람인게 바뀌지 않는다."

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타노는 달의 뒷면 이랄게 없거든.

그래서 그 '마지막 편지'와 함께 아주 대놓고

깜빡하고 친구한테 돌려주지 못한 '게임팩'까지 보란듯이 놔둔것.

(게임팩은 그룹토의 때 하타노 본인이 자백한 자신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임)


시마가 하타노의 의도-하타노 쇼고도 나쁜 면이 있음(이거 진짜니 죄책감 갖지마셈)-를 

깨달으며 진심으로 웃고, 하타노를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정말 고맙다고 하는 장면에서 기립박수를 치고싶었는데...........


하타노까지 거짓말쟁이란 글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됨


3. 최종면접

8년 전 면접에서 통찰력이 뛰어났던 취준생은 시마였음

하타노와 남아서 쓰던 자기소개서에도 시마가 자신을 통찰력이 뛰어나다고 말했고..

그래서 당연히 현재 시점에서 여대생이 그렇게 자기소개 했을때,

시마는 8년 전 면접 때 본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여대생 또한

자신의 통찰력을 과신해서 단편적인 정보 만으로 친구들을 예단하고

혼자 배신당했다, 실망할까봐 가위표를 한게 아닐까.


그런데 인사과의 부장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늘여놓았을때

통찰력은 쥐뿔.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외치는거 보고

본인이 아닌 하타노랑 닮았다는 생각에 동그라미 준 게 아닐까 싶다..


-------------------


책을 해석하는건 어차피 독자마다 다른거지만..

나는 이렇게 해석했기 때문에 5점을 준거고 따뜻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했음.


시마에게 열쇠를 남긴 것도, 텍스트파일 비밀번호가 진범을 알아야만 열리는 것도,

캐비넷에 마지막 거짓말을 남긴 것도..

훗날 시마가 진실을 알게됬을 때를 위한거라고 생각하면 결말이 너무 좋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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