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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포X)《악의 심장》 - 광기와 긴장감으로 가득 찬 스릴러 소설

느티라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3 22:31:43
조회 261 추천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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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인의 절반은 책으로, 나머지 절반은 영화의 제목으로 접했다는 《양들의 침묵》은 스릴러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악의 심장》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악의 심장》에서의 연쇄살인마와 천재 범죄심리학자가 펼치는 두뇌 싸움은 책을 덮지 못하게 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전개와 가독성이 좋은 문체를 가지고 있다.《양들의 침묵》을 재밌게 읽었다면 정말로 강추하는 작품이다.

 조금 잔인한 묘사도 많으니, 고어 요소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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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카터(Chris Carter)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태어나 10대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범죄행동학을 공부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미시간주 검찰청의 형사심리팀에 근무하며 종신형을 받은 중범죄자들을 인터뷰했다. 유명 연쇄살인범을 비롯한 범죄자 다수의 심리를 연구하고 분석한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치밀하며 사실적인 범죄스릴러를 집필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 초 크리스 카터의 행보는 의외의 곳으로 방향을 튼다. 검찰청을 그만둔 뒤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수많은 록밴드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활약한 그는 영국 런던으로 거처를 옮겨 여러 유명 뮤지션들과 음반 작업 및 월드투어를 함께했다.

 2000년대에 들어 돌연 음악계를 떠나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크리스 카터는 자신의 학문적 지식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범죄심리학자 출신의 LAPD 형사 ‘로버트 헌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제프리 디버와 어깨를 견줄 만하다”라는 평가까지 받는 그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의해 ‘열 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줄거리

 태풍이 심한 어느 날, 미국 와이오밍의 한 보안관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어떤 트럭이 그 식당에 들이받는 사고가 나게 된다. 트럭은 식당에 주차된 세단의 트렁크가 열릴 만큼 강하게 충돌했다. 보안관은 사고를 수습하다 경악한다. 세단의 트렁크에 숨겨져 있던 두 여성의 잘린 머리가 발견된다.

 용의자는 즉시 체포되었다. 용의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한다. 로스앤젤레스의 강력계 형사 '로버트 헌터'를 데려와야만 입을 열겠다고 한다. 휴가를 가려던 '로버트 헌터'는 긴급 호출을 받는다. 형사는 용의자를 만나러 간다.


서평

 기대감 없이 고른 책이었다. 하지만 올해 읽은 소설 중 BEST 5에 들어갈 만큼 좋았다.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우연히 찾은 것이 행운이었다.

 우연한 사고만 아니었다면 잡히지 않았을 천재 연쇄살인마와 천재 범죄심리학자의 치밀한 심리전이 정말 좋았다. 연쇄살인마의 뇌 속을 둘러보는 듯한 묘사와 살인마를 분석하며 대응하는 주인공으로 긴장감이 계속 이어진다. 긴장은 초반부터 시작되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영문으로 찾아보니 《악의 심장》이  '로버트 헌터'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던데, 다른 작품도 한국에 출판이 되길 기대한다.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ujacha4403/22314593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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