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갤 투표결과 참고해서 작년 책들+방주 읽어봤음

1.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

유리탑 읽기 전 스포 있대서 급하게 읽음

탐정 나오기 전이 약간 지루했지만 트릭몰빵형 답게 트릭이 재밌고 미타리이 기요시도 매력적

2. 유리탑의 살인 - ★★★★☆

작년 출간작중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

관 시리즈 포함 작품 내 대부분 소설 읽은 나뿐만 아닌 입문자인 친구도 극찬

무엇보다 작가가 나와 같은 작품들을 좋아하고 추억한다는게 너무 반가웠다 제발 후속작이 나왔으면

3. 더러운 손을 거기에 닦지 마 - ★★

전체적으로 트릭의 참신함보다는

이야기가 주는 씁쓸한 뒷맛이 포인트 같아서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음

4. 살의가 모이는 밤 - ★★★

작가 본인의 표현 대로 이래저래 결점 투성이 작품이지만 매력은 확실히 있음

하지만 작가가 의도한 마지막 반전은 생각보다 임팩트가 덜 했다

5. 살의의 대담 - ★★★☆

구성이 굉장히 독특한 단편집

결말이 조금 납득이 안가는 부분은 있지만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 유지한 점에서 플러스

6. 나쁜 토끼 - ★★★★

굉장히 탄탄한 일드 한편 본 느낌

와카타케 나나미는 처음 읽어봤는데 작가와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에 관심이 생김

추리소설 입문작으로도 괜찮은 듯?

7. 왓슨력 - ★★☆

트릭이나 이야기 구조 등이 깔끔하고 쉽게 읽히지만

짧은 단편모음이라 그만큼 무게감은 없었음

8. 코즈믹 - ★★

안티미스터리 요소나 작가 뇌절 참을 수 있다면 볼만하지만

결국 1000 페이지 라는 분량을 투자할만한 가치는 없어 보임

웃긴건 후속작 나오면 얼마나 괴작일지 또 볼 거 같음

9. 흑뢰성 - ★★★☆

이 책도 내 취향은 정말 아니지만 평이 좋아서 도전해 봤는데

확실히 4대 랭킹 재패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낌

요네자와 호노부는 정말 숙련된 이야기꾼 같다

10. 15초 후에 죽는다 - ★★★☆

단편집중에선 제일 재밌게 본 작품

15초라는 설정을 4개의 단편에 다 다르게 적용한 것도 놀랍고 각자 다른 성격인 것도 흥미로웠음

특수설정 미스터리에 가장 걸맞는 단편은 '머리가 잘려도~' 이지만

왜인지 세번재 단편 '불면증'이 너무 슬퍼서 가장 기억에 남음

11. 전망탑의 라푼젤 - ★★☆

메시지 중심의 사회파 치고는 생각보다 트릭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함

조금 더 스케일을 키우고 극적인 측면을 살렸으면 어땠을까

12. 낙원은 탐정의 부재 - ★★★

공들여 정성스레 만든 설정에 비해 의외성이 떨어지고 트릭도 아쉽다

오히려 스토리는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기대감을 만족 못 시킴

13. 나의 차가운 일상 - ★★★☆

중반 트릭은 꽤 놀랍고 치밀했지만

그에 비해 이후 스토리의 동기나 트릭이 너무 부실하다

여담으로 나쁜토끼와 이 작품만 읽어보았는데

하무라 아키라/와카타케 나나미 시리즈 주인공이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14. 우중괴담 - ★★★

단편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결국 같은 작가의 작자미상이라는 작품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밋밋하다

15. 화려한 유괴 - ★★★

전국민을 납치한다는 발상과 마지막 탐정이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의 발상은 참 좋은데

천재 범죄 집단 vs 천재 탐정 이라는 구도에 비해 탐정의 활약이 미미하고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다

16. 침입자 - ★★

과거 추리 소설 감성 느끼기엔 좋지만 지금 읽기에 그다지 놀랄만한 트릭은 없었다

17. 백광 - ★★☆

초반엔 흥미로웠지만 같은 구조가 반복되다 보니 흥미가 떨어지고 반전도 약하게 느껴짐

불쾌한 심리 묘사는 인상깊었음

18. 방주 - ★★★★

올해 출간작 중 처음으로 읽은 화제작 방주

논리적 결함, 스토리 작위성, 희미한 캐릭터성에도 불구하고

방주라는 독특한 구조와 그에 따른 범인의 계획과 동기가 밝혀지는 반전이 놀라웠음

+ 알라딘 영수증

요새는 대부분 빌려봐서 그런지 아직도 아리스가 1등이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