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방

-오츠이치 소설은 보면 항상 '피할 수 없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소재중 가장 대표격인 작품아닐까 싶음

이런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나 아니냐는 개취 아닐까 싶음

SO far

-중반부까진 흥미진진한데 결말부에서 현실로 돌아와서 맥이 좀 빠짐

양지의 시

-다소 진부한 소재지만 진부하니까 아름다운 감동도 있는 그런 이야기

ZOO

-오츠이치 장기중 하나 이해못할 싸이코 묘사하기

이 미친놈이 뭔 생각을 하는건지 하는 생각으로 읽으면 술술 읽히고 아니면 재미 없을듯

신의 말

-규칙이 게임마냥 너무 촘촘하게 짜여져서 몰입감을 좀 깨는데 그래도 씬 하나하나의 묘사는 충격적

closet

-추리물로 결말은 상당히 허무하지만, 그 빌드업이 너무 재밌음 개인적으론 강추

카지리와 요코

-폭력적이지만 굉장히 서정적인 이야기. 개인적으론 2번째 강추인데 취향 좀 탈거 같음

가정폭력과 구원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

혈액을 찾아라

-굉장히 가벼운 분위기의 추리단편. 한명도 제정신이 아닌데 엔딩조차 제정신이 아님

오츠이치가 쓴거중 (아마도) 제일 가볍지 않을까 싶음

차가운 숲의 하얀 집

-암흑동화를 연상케 하는 단편. 개인적으론 그저 그랬음

떨어지는 비행기 안에서

-한치 앞을 예상하지 못하게 만드는 유쾌한 소재가 인상깊었음. 사회에 찌든 어른들의 탈을 쓴 청춘물

옛날 저녁놀 지던 공원에서

-5페이지 가량의 짧은 호러 단편. 간략한 맛보기 느낌이라 뭔가 할 말이 딱히 없음

개인적으론 closet 강추

존나 별로 였던거 - zoo 

새삼 느끼지만 오츠이치는 '글을 쉽게 잘 쓴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강점을 갖는 작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