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왜 살려놨나 했더니 그렇게 끝낼려고 살려놨고만....

임팩트도 좋고 트릭도 괜찮고 서사도 좋았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지만 아무래도 소거법 기반의 추리가 대부분인 거는 좀 아쉽네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겠지만

'얘도 아니고 얘도 아니고 너밖에 없으니까 니가 범인!' 이거는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입증이 너어어무 약함

이걸 후기 퀸 문제라고 했던가?

결국에는 메타적으로 보면 이 트릭이 쓰였다는 것이 입증이 되어야 추리가 의미가 있는 거고,

소거법 추리는 더 나아가서 다른 동기가 없었다는 것이 다 부정 되어야 유효한 거 아닐까 항상 생각함

핵심 장치인 교주가 시력이 약하다 또한 작품 밖에서 보면 아주 잘 입증된 거는 아니지...

//사실 주인공 범인설도 겨우 이 정도로 기소될 수 있을까? 싶을 느낌이기는 해.

//공개 안 함 + 사형 안 시킴 전제 하에 사법 거래했다 뭐 이 정도의 설정일까..

//근데 그렇게 사람 많이 죽일 정도로 집착한 주인공이

//리리꼬 홍보할 기회보다 자기 생명에 더 집착했을까?

//4년 자다 보면 생각이 바뀌었다 라고 한다면 뭐 그럴 수도 있지....

내가 대충 읽어서 잘 모르겠는데, 그 세 번째 죽은 사람의 허리를 반드시 잘라야 하는 동기 이런게 나왔던가?

종교적인 동기 등등으로 환상적인 살인현장을 만들고 싶었을거다! 알게뭐냐! 정도로 얼버무렸던거지?

여튼 재밌었다! 완전 깔끔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뭐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어쩔 수 없다는 느낌까지는 만든 듯

//난 솔직히 막판에 주인공이 리리꼬도 죽였을줄알았는데 그렇게 까지는 아니더라...

//그리고 휠체어 시체 숨기는 트릭은 솔직히 개억지

//이거는 그리고 그 도진기의 합리적 의심 볼 때도 느낀건데 이렇게 가까?운 사건 가져다 쓰는게 윤리적으로 괜찮은건지는 잘 모르겠네

//도진기가 훨씬 가까운 사건을 썼으니 더 나쁘기는 하지만....

//아 그리고 이 사람 다른 작품도 몇 개 봤는데 이것보다 훨씬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