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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천사의 게임> 독후감앱에서 작성

EBS광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4 01:31:39
조회 287 추천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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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으로 완독하리라 다짐했던 책인데
8월까지 끌고와버렸군요.

말로 다 표현 못할정도로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여운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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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부분인데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전작인 <바람의 그림자>에서는 가장 처음 나오는 부분이죠. 천사의 게임이 프리퀄인걸 생각하면 정말 기가막힌 대목입니다. 이게 이렇게 이어지는군요.


이 책은 제게 감동과 교훈을 잔뜩 안겨주었습니다
좋은 작품도 여럿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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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이 철학책인줄로만 알았는데
성경에 나오는 괴물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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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시아라는 카탈루냐 독립 투사도 알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지식을 얻은건 아니겠지만
이런 점이 독서의 순기능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저 내용들은 평생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모르는건 모르는겁니다.
모르는걸 물어보라는 말을 들어도 정말로 모르면 질문을 할 수가 없죠. 뭘 모르는지 모르니까요.

비록 소설이라는 허구의 이야기라도 계속 독서를 해나가면 오늘처럼 내가 무엇을 몰랐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겁니다.

여기서는 아무도 독서 무용론을 펴는 일이 없겠지만, 언젠가 독서가 또는 소설을 읽는게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지금 이 경험을 말해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대단한 작가입니다. 바람의 그림자에서도 흠뻑 빠졌지만 천사의 게임이 더 좋네요. 너무너무너무 잘썼습니다.

한국의 안세화
일본의 하이타니 겐지로
영국의 팀 보울러

이제 스페인의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까지!

저는 청소년소설이 가장 취향에 맞나봅니다.
빠져든 작가들이 하나같이 청소년 소설을 쓰는군요.

아직도 가시지 않는 여운을 장작삼아 위대한 소설의 좋은점을 끝도 없이 주절거릴 자신은 있지만, 밤이 깊었으니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탐정소설의 요소가 많이 가미된 작품입니다.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분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겁니다.

더 나아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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