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을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있는데
한단어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만
이야기의 통일성? 흐름? 컨셉? 정도라 생각함

그런 면에서 정말 집중해서 읽었고 하나하나의 작은 이야기들도 적절했음.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예술적인 빌드업과 곳곳에 숨은 복선들임

전일담에서 탐정의 잘못된추리와 곧이어 나오는 정확한 추리파트를 읽고 바로 최종 추리파트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겠구나 하고 느낌이 왔음.
본게임에서도 역시 처음 추리는 딱봐도 더미용인 가짜 추리라고 생각하면서 읽긴 했는데 뒤이어 나오는 추리2개가 미쳤더라.
광신도와 정상인 양쪽에 서로 다른 추리를 보이는 파트인데 앞에서 계속 언급됬던 양자택일 심리전으로 몰아넣는것까지 정말 깔끔하게 떨어졌음.


마지막에 최종반전이 드러나게 된 후에 알게되는 제목에 숨은 뜻 까지

여러모로 빌드업과 이야기의 일관성 추리의 치밀함과 마지막 반전까지
적어도 내가 읽은 추소중에는 역대급 반열에 든다고 생각함

진짜 육각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