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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본인 시인장으로 추소에 다시 재미붙임(스포, 방주스포)

추갤러(14.4) 2023.09.07 01:45:48
조회 216 추천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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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내게 일본산 추리소설의 이미지는 매번 나오는 밀실, 후더닛과 하우더닛에 치중하는 관시리즈 비슷한 작품들, 김전일류.

 

그리고 이 부분만 발전시킨 우스꽝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의 바카미스, 완성도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작품들.


아, 또 서술트릭류도 있는 건 알았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엔딩 보기 전까진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왠지 잘 손이 가지 않았음.




그런 내게 '특수설정물'의 발견은 머리가 멍해지는 충격이었음.


 

여기에 꽂혀서 본격적으로 추소 다시 읽기 시작했고 4달동안 6~70권 정도 읽은거 같음. 




닥치는대로 독파까지는 아니지만 추갤 평 좋고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있는 작품들은 묻따않 읽고 있는 정도?



그러다보니 역시 입문작은 입문작일 뿐이었고... 특수설정 장르도 그전부터 존재해 왔다는 걸 알게 됐고....


메타 미스터리, 안티 미스터리, 전에 못 본 장르들과



순수 완성도로 정점을 찍은 작품들. 하우더닛, 후더닛, 와이더닛이 조화로운 밸런스를 이루며, 연거푸 때려주는 반전과 서술트릭.


거기에 긴장감과 서스펜스, 으스스함까지 잃지 않는.. 아무튼 훌륭한 작품들은 너무나도 많았다.



그래서 시인장을 읽었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은 이제 없다고 봐도 좋지만.



전보다는 넓어진 시야로 다시 봐도 시인장은 좋은 작품 같다. 



내가 이 작품이 특출나다고 생각했던건 본격빠 주인공에 일침을 가하는 히루코의 의문점이었는데 



-도대체 범인이 클로즈드 서클에서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뭐냐? 그리고 밀실이라고 흥분 좀 하지 마라, 뭔가 방법이 있으니까 했겠지.



독자로서 내내 갖고 있던 의문에 우연히 발견한 소설의 작가가 사이다를 타서 내 목에 떠멕여 주는 경험;;;


그간의 독서 경험 중에서도 꽤 상위에 속하는 순간이었음.



그리고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와이더닛, 특히 고립된 상황에서의 '와이 나우'에 입각해 사건을 해결하는 점.


솔직히 트릭이나 범인찾기는 별볼일 없는게 맞지만 이 발상 자체는 미스터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봄.


와이더닛에 치중하는 다른 소설들을 읽어봐도 '왜 하필 지금이냐' '지금이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에 대한 고찰은 별로 본 적이 없거든.



내가 읽은 것 중에서는 방주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 방주도 반전의 일부로 쓰인 거지 중심축은 아니었었고.



물론 지금도 입문자 급 시야이기에 나중엔 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ㅋㅋ 



한줄 요약 : 흉인저 정발 언제 되냐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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