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람들이 자기들의 혐의없음을 인정받으려고 다리를 불태운다?

고등학생들이 미래의 그림을 그리는 자작극을 한다?

읽고있는데 너무 납득 안됌..

전자는 산속 깊은 마을이라 단체로 이상한 미신에 찌든 기묘한 마을이라는 식으로 부연을 붙이는데, 빌드업이 너무 약한거같음. 전에 읽은게 키리고에저택이라서 더 비교되는것같음

미래 그림 자작극설도 그래. 암만 그래도 버스가 오는 때 맞춰 맷돼지를 풀고, 그 그림을 그린다? 다리에 시간장치? 마치 히루코를 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않고 그걸 토대로 추리하는 셜록홈즈로 묘사하고싶었나본데 그냥 납득이 안됌..

초반부는 진짜 소설 도입부에 등장한 하무라의 추리 그 자체임..자기딴엔 온갖 요소 따져가며 추리하지면 결과는 틀림. 히루코랑 차이라면, 히루코는 맞았다는 것 뿐?
무언가 추리를 하는 장면을 납득시키려면 그에 맞는 상황적 묘사로 독자를 설득시켜야됀다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은 그냥 캐릭터성에 대한 묘사에 치중한거같음..그렇다고 캐릭터가 깊이있는것도 아니라고 느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