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즈카랑 고게쓰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했는지 보여줄 땐

솔직히 추리파트가 너무나도 부족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런게 명작?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그냥 추리장르를 곁들인 연애소설이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마지막 에피소드에 들어가서

초반부터 범인이 누군지 막 힌트를 던지길래

이미 연애소설로 보고 있던 나로선 제발 범인이 아니길 빌었음

근데 뭐 이미 다양한 증거도 나왔고 결국 둘이서 산장으로 가길래

연약하고 세상 물정도 모르는 조즈카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을 함

근데....

그게 다 연기였다니....

고게쓰가 받은 충격만큼 나도 똑같이 받음

그리고 이어지는 여태까지 어떻게 영매 연기를 한건지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는데 여기서 

이 책은 로맨스가 아니라 추리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음

왜 이 책이 유명하고 화제가 많이 됐는지 다 읽고 나니 이해가 감

매력적인 케릭터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깐

괜히 드라마나 만화로 제작된게 아니였다

조즈카 참 가녀리고 소녀소녀한 이미지였는데

이젠 그냥 예쁜 사기꾼으로 남아버렸네

처음에는 로맨스로서 마지막엔 제대로 된 추리소설로서 정말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