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도 유메 <그림자 인간>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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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츠지도 유메 <그림자 인간>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3.12.10 11:02:39

조회 302 추천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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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말씀드립니다>의 작가 '유키 신이치로'가 작가가 되게 만들어준 '츠지도 유메'의 작품. '호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문제 제기부터 결말까지 매끄럽고 사회파 미스터리의 감동과 여운도 있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담담하게 서술하지만 묘사되는 현실은 그야말로 역경의 연속이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는 많이 아쉽다. 우선, 번역이 나쁜 수준을 넘어 처참하다.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틀리게 번역하거나, 아예 인물끼리 서로 바뀌기도 하고, 주술호응도 어색한 경우가 많아 가독성이 떨어진다. 에필로그에서마저 오역이 있는 걸 보면 진심 번역가가 허겁지겁 번역한 초고를 교정도 보지 않고 바로 출간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지경이다.

표지도 아쉽다. 물론 표지 자체의 의미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서의 표지가 훨씬 이해도 쉽고 와닿았다. 이 작품의 원제는 <새장 (トリカゴ)>인데, 작품의 중심 소재가 되는 '새장 사건'과 '유토피아'를 잘 묘사한다. 작가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인데, 다음에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보이는 <짝사랑 탐정 오이카케 히나코>를 읽어보려고 한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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