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에릭 앰블러의 삶과 문학.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4 22:52:16
조회 240 추천 14 댓글 11
														

a65614aa1f06b367923425495e837374e19eb21e9a7db64dfa05e6a39e082e


1. 에릭 클리포드 앰블러(1909~1998)은 영국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에릭 클리포드 앰블러는 현대적인 스릴러 소설과 첩보 소설의 시작을 알린 중요한 작가로서 그레이엄 그린, 이언 플레밍, 존 르카레, 줄리언 시먼스, 앨런 퍼스트, 프레데릭 포사이스 등의 수많은 작가들이 그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제 에릭 클리포드 앰블러의 삶과 문학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2. 에릭 클리포드 앰블러는 1909년 6월 28일에 런던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인 찰턴에서 태어났다. 에릭 앰블러의 부모는 당시에 유행하고 있던 문화 시설인 뮤직홀에서 인형극을 주기적으로 상연하는 예술가이었으며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인형극의 준비를 도와주면서 성장했다. 런던의 LCC 스쿨을 거쳐 노샘프턴 폴리테크닉 공과대학교에 입학한 에릭 앰블러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학을 전공했다. 해당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에릭 앰블러는 스완 에디슨 회사에 입사하였고 기술자로 근무했다.

3. 하지만 1930년이 되었을 때 에릭 앰블러가 근무하던 스완 에디슨 회사가 다른 회사에 합병이 되면서 그는 런던에 위치한 에이전시에 광고 카피라이터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도 에릭 앰블러는 틈틈이 글쓰기를 이어갔고 마침내 1936년에 첫 번째 첩보 소설인 <어둠의 개척자>를 발표한다. 그 후에 에릭 엠블러는 1940년까지 5년 동안에 오늘날까지도 현대 첩보 소설의 기반을 다졌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 <흔하지 않은 위험>(1937),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1938), <경보의 원인>(1938), <디미트리오스의 관>(1939), <공포로의 여행>(1940)으로 이어지는 6부작 형태의 첩보 소설을 연속적으로 발표한다.

4. 그리고 에릭 앰블러는 첩보 소설을 쓰는 미스터리 작가로 한참 승승장구를 하던 1941년에 영국 육군 병으로 자원 입대를 했으며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선전 영화를 제작하는 영국 육군 촬영 학교의 조감독으로 근무했다. 아울러 1951년이 되었을 때 에릭 앰블러는 11년만에 <델체프에 대한 심판>이라는 제목의 스릴러 소설을 발표하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 확실하게 복귀하였다.

5. 또한 에릭 엠블러는 그 후인 1953년부터 1981년까지 28년 동안에 <더 쉬머의 상속>(1953), <밤에 오는 사람들>(1956), <무기의 통행>(1959), <낮의 빛>(1962), <분노의 종류>(1964), <더러운 이야기: 아서 압델 심슨의 삶과 모험에 대한 추가 설명>(1967), <인터콤 음모>(1969), <도망자>(1972), <프리고 박사>(1974), <더 이상 장미를 보내지 마세요>(1977), <시간의 배려>(1981)에 이르기까지 11권의 첩보 소설을 추가로 출간하면서 노년기까지 활발하게 활동한다. 특히 이러한 작품 중에서 1959년에 발표한 <무기의 통행>과 1972년에 발표한 <도망자>로 영국 범죄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작품 상인 골드 대거 상을 각각 받으면서 비평적으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6. 아울러 에릭 엠블러는 1985년에 자신의 인생을 상세하게 회고한 자서전인 <여기 거짓말이 있다: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이 자서전은 2년 뒤인 1987년에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상 비평/전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에릭 앰블러는 1991년에 자신이 1939년에서 1940년 사이에 집필했던 8개의 단편을 엮어낸 단편집인 <명령을 기다리며>를 출간하였고 1993년에도 자신의 삶에서 여러 시기를 각각 소재로 하는 9개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논픽션인 <지금까지의 이야기: 추억과 다른 허구>를 출간하면서 말년에도 변함없이 왕성하게 활동하기에 이른다.

7. 이와 같이 말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에릭 앰블러는 1998년 10월 22일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자택에서 노환으로 인하여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한다. 한편으로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에릭 엠블러가 별세한지 이틀이 지난 1998년 10월 24일 자로 부고 기사를 보도했는데 기사의 첫 번째 부분에 그레이엄 그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에릭 앰블러를 "의심할 여지가 없이 최고의 스릴러 작가"라고 소개하고 그가 확실히 현대 스릴러 장르의 창시자이자 그의 작품들이 후대에 활동한 모든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구체적인 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8. 에릭 클리포드 앰블러는 주지하다시피 1936년에 미스터리 작가로 데뷔한 이래로 1998년에 별세할 때까지 62년 동안에 현역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그렇게 장대한 활동을 통하여 스릴러 소설과 첩보 소설의 관습과 문법을 다시 정립하였으며 자신이 집필한 소설의 주인공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도 대부분 분명한 흑백 논리의 제시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정체성이 모호하고 초라한 인물이나 갑작스러운 국제적인 음모에 휘말리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참신한 설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에릭 클리포드 앰블러는 미스터리 문학의 역사에 있어서 기존의 고정 관념에서 탈피하여 스릴러 소설과 첩보 소설이라는 새로운 하위 장르를 개척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게 만들어낸 선구자로서 확실히 남아있게 된 것이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8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1925 일반 방주 << 이새끼 덕에 작년 한해 재밌게 갤질 한거같음 [4] ㅇㅇ(1.254) 01.02 461 4
31923 일반 이책 재밌어? [2] 추갤러(223.39) 01.01 351 0
31922 리뷰/ 스포) 방주 진짜 존나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 [6] 추갤러(175.194) 01.01 487 4
31921 일반 (스포) 미코시바 레이지 관련 문의 [3] ㅇㅇ(220.79) 01.01 145 0
31920 일반 ai 사진 만드는법좀 [1] 추갤러(211.234) 01.01 99 0
31918 일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이거 어떰? [5] 우라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262 0
31917 일반 코즈믹 존나 재밌겠다 [1] 추갤러(211.202) 01.01 171 0
31916 일반 스포) 방주 재독하는법... 마지막 10페이지만 보기 전에 추갤러(106.101) 01.01 298 0
31915 일반 모방범 읽기 전에 읽어야 되는 거 있어? [3] 추갤러(118.235) 01.01 272 0
31914 일반 알라딘 보다가 재밌어보이는 추리소설 신작 나왔길래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433 0
31913 일반 고인물 추갤럼들아 야무진 추리소설 2~3개정도만 추천가능? [7] 추갤러(61.84) 01.01 406 0
31912 일반 추린이 책 추천좀 [3] 추갤러(211.234) 01.01 200 0
31911 일반 결산글 보면서 생각난건데 [4] ㅇㅇ(222.97) 01.01 163 0
31910 리뷰/ 하우미) 2023 출간 미스터리 정리와 결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09 3
31909 일반 클로즈드 서클 괜찮은거 없나 [3] 우라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458 0
31908 일반 다중 추리가 더 현실적이라서 좋지 않냐? [1] 남협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196 1
31907 리뷰/ 구와가키 아유 <레몬과 살인귀> 리뷰 [7]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406 4
31906 일반 책 둘중에 더 재밌는거 추천점 [4] 추갤러(175.115) 01.01 245 0
31905 일반 새해 첫날이니까 [3] 책살돈이없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112 0
31904 일반 명탐졍의 제뮬 작가 특징이 원래 다중 추리가 야니냐? [1] 남협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201 1
31903 일반 암흑보다 기면 먼저 봐도 무관한가요 [2] 십각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133 0
31902 리뷰/ 아리스가와 아리스 '주홍색 연구' 다 읽었다... [8] 국뽕한사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230 1
31901 일반 서점갈건데 재밌게 읽은 작품 추천해줘 [3] 추갤러(211.36) 01.01 207 1
31900 일반 살육에 이르는 병 이거 왜 영화화 안됐나 했는데 [5] 추갤러(220.95) 01.01 434 1
31899 리뷰/ [스포]검은얼굴의 여우 읽었음 [2] 555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169 4
31898 일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같은 오락성강한 추리소설 추천 가능할까요? [6] 추갤러(106.240) 01.01 295 0
31897 일반 추리소설의 신이시여... [6] 위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86 2
31895 일반 새해 복 많이 받기를. [1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1 313 11
31893 일반 올해결산 [1] 십각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135 3
31892 일반 이거 망량의 상자 스포냐? [4] 추갤러(59.14) 23.12.31 196 0
31889 일반 나도 23년 결산 [4] 엽기부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742 9
31888 리뷰/ (약약스포) 안녕 요정 오랜만에 재독한 짧은 헛소리 [1] 추갤러(222.113) 23.12.31 91 1
31887 일반 모방범 재미 어떤가요 [2] 토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297 0
31886 리뷰/ 애거서 크리스티 인터뷰 영상. [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150 3
31885 리뷰/ (만화) 모리 모토코 <탐정은 웃지 않는다> 리뷰 [3]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08 7
31884 리뷰/ 아서 코난 도일의 1927년 인터뷰 영상.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74 2
31882 일반 최근 명랑한 갱은 셋세라라는 책 읽었는데 이사카 코타로 ㄹㅇ 대단하더라 [3] ㅇㅇ(182.216) 23.12.31 163 3
31881 일반 올해의 기대이하 명탐정의 제물 [4] ㅇㅇ(211.44) 23.12.31 333 0
31880 일반 몇달전에 읽은 어리석은 자의 독 감성만한 책이 없네.. [4] ㅇㅇ(182.216) 23.12.31 216 3
31879 리뷰/ 2023년 미스터리 독서 결산. [1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647 7
31878 일반 시계관 뭔가 극찬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2] 추갤러(27.35) 23.12.31 221 1
31877 리뷰/ 12월 결산. [2]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138 2
31876 일반 (약스포/질문) 고바야시 야스미 ‘기억파단자’ 읽어본 사람 제발 [2] 추갤러(14.40) 23.12.31 132 0
31875 일반 올해 읽은 책 [1] 알세천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133 2
31874 일반 요리코를 위해 <- 띠지에 맞는말이 없음 [8] 프로꼽살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57 0
31873 리뷰/ 마르틴 베크의 X.(엘릭시르 편집부 엮음)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420 7
31872 리뷰/ 스포) 점성술로 추리소설 입문했어 [2] 추갤러(175.194) 23.12.31 156 2
31871 리뷰/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읽고 왔어요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00 3
31870 일반 악의교전 별로 내취향 아니었는데 신세계에서 읽어볼만함? [4] 서지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262 0
31868 일반 신데렐라 포장마차 어떰 [1] 추갤러(220.119) 23.12.31 8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