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마트료시카의 밤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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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노스포)마트료시카의 밤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

2024.01.14 21:27:16

조회 757 추천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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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를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서점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들었음

1. 위험한 도박

무난한 하드보일드풍 단편. 첫 작품으로 나쁘지 않았던 듯? 투명인간 어쩌고에 실려있던 <도청당한 살인>처럼 시리즈화하기에 좋아보임

2. '20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

추리소설 속 범인 맞히기가 입시 문제로 출제된다는 참신한 소재의 작품. 후카미 레이이치로의 <미스터리 아레나>처럼 한 작품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문장을 복선으로 해석하면서 서로 다른 추리를 내놓는 다중해결물이 메인 골자다. 특히 '스타 강사가 내놓는 추리'라는 요소가 입시라는 소재를 이백 배는 살리는 것 같아서 골때린다. 입시 문제에 대한 추리 외적으로도 복선이 착실하게 깔리고 회수되고, 특히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개그까지 한 번에 잡은 수작.

3. 마트료시카의 밤

요약하자면 통수의 통수의 통수의 통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연속되는 단편이다. 단편임에도 그 반전의 복선과 근거가 전부 이전 내용에 나와있다는 게 놀라운 사실. 이건 진짜 읽어보라는 말밖에 못 하겠다. 예상치 못한 이 책의 베스트 단편.

4. 6명의 격앙된 마스크맨

프로레슬링이라는 관심없는 소재 + 투명인간 어쩌고에서 이미 쓰였던 전개 방식이라 전혀 기대 안 했고 역시나 재미없었다. 작가의 사적 욕망을 채우려는 목적이 다분히 보이는 워스트 단편.

다만 2, 3번째 단편 두 개만으로도 내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아갈 가치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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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서 단간론파란 이름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사실 최신작이 나온 지가 7년 전이구나... 세월 참 빠르다

고정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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