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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대프니 듀 모리에의 삶과 문학.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5 23:38:34
조회 222 추천 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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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프니 듀 모리에(1907~1989)는 영국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는 일반적으로 로맨스에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가미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작품들은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로 수많은 각색이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이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삶과 문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 대프니 듀 모리에는 1907년 5월 13일에 영국 런던의 컴벌랜드 테라스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이었던 제럴드 휴버트 에드워드 듀 모리에와 뮤리엘 보몽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프니 듀 모리에의 집안은 본래 선대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귀족 출신으로 예술가적 기질이 굉장히 강했다. 친할아버지인 조지 루이 팔멜라 듀 모리에는 영국의 유명 잡지인 <펀치>에 만화를 주기적으로 연재한 유명한 만화가이었고 친사촌오빠인 피터 르월린 데이비스는 제임스 매슈 베리가 집필한 희곡이자 소설인 <피터 팬>의 주인공인 피터 팬의 롤모델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3. 대프니 듀 모리에는 정규적인 공교육을 받지 않고 가정에서 따로 고용한 가정 교사로부터 자유로운 교육을 받았으며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접하면서 작가로서의 소양을 차근차근 쌓아나간다. 1925년에 19세가 된 대프니 듀 모리에는 파리로 유학을 떠났으며 이 시기에 시와 소설을 직접 쓰기 시작했다. 1931년이 되었을 때에 대프니 듀 모리에는 자신의 첫 번째 작품인 <사랑하는 마음>을 발표하지만 커다란 인기를 누리지는 못한다. 다음 해인 1932년에 대프니 듀 모리에는 두 번째 작품인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을 발표하였으며 아울러 11살 연상의 군인인 프레데릭 아서 브라우닝과 정식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

4. 한편으로 대프니 듀 모리에는 그 뒤에 <줄리어스의 발전>(1933), <제럴드>(1934), <자메이카 주막>(1936), <듀 모리에 집안>(1937) 등의 작품을 연속으로 발표하였으며 1938년에는 드디어 자신의 대표 작품이자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레베카>를 출간한다. 대프니 듀 모리에는 <레베카>에서 그녀의 특유의 기괴하고 음침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묘한 서스펜스와 스릴러 성향의 작풍을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는 <레베카>의 출간 이후에 집필한 다른 작품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5. 그리고 대프니 듀 모리에는 <레베카>로 굉장한 인기를 얻은 이후에도 <프랑스 인의 후미>(1942), <헝그리 힐>(1943), <왕의 장군>(1945), <패러사이츠>(1949)를 차례대로 발표하였으며 1951년에는 신비주의적 경향이 강하게 반영이 된 또 다른 대표 작품인 <나의 사촌 레이첼>을 발표하였는데 이 작품은 <레베카>에 필적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변함이 없는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또한 다음 해인 1952년에 그녀가 발표한 단편 소설인 <새>는 영국의 영화 감독인 알프레드 히치콕의 각색을 거쳐서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개봉이 되기도 했다.

6. 대프니 듀 모리에는 그 뒤로도 <메리 앤>(1954), <희생양>(1957), <캐슬 도르>(1961), <유리 송풍기>(1963), <매의 비행>(1965)와 같은 다양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한다. 대프니 듀 모리에는 1969년에 그동안의 문학적 활동에 대한 공로를 바탕으로 대영제국 2등급 훈장인 사령관 여기사(DBE)으로 임명이 되면서 동시에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공식적으로 그녀의 이름 앞에 여사라는 경칭이 붙게 되었는데 이는 대프니 듀 모리에보다도 한 세대 위의 여성 미스터리 작가로서 나중에 같은 등급의 훈장을 받고 역시나 기사 작위를 받은 애거서 크리스티보다도 정확하게 2년이 빠른 것이었다.

7. 대프니 듀 모리에는 1972년에 그녀의 마지막 소설인 <브리타니아를 지배하라>를 출간하였고 1978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에서 미스터리 문학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인 그랜드 마스터를 받게 된다. 아울러 노년에 접어든 대프니 듀 모리에는 <젊은이들: 프랜시스 베이컨 경, 앤서니 베이컨과 그들의 친구들>(1975), <프랜시스 베이컨, 그의 흥망성쇠>(1976), <성장통- 작가의 형성>(1977), <레베카 공책과 다른 추억들>(1983), <마법에 걸린 콘월>(1989)와 같은 논픽션을 연속으로 발표하면서 매우 왕성하게 활동했다.

8. 대프니 듀 모리에는 1989년 4월 19일에 자신이 이전까지 집필한 수많은 작품들의 배경이 된 영국 콘월 주 포이에 위치한 자택에서 수면 중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인하여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한다. 그 뒤에 대프니 듀 모리에가 생전에 미리 작성한 유언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녀의 시신은 별도의 장례식과 추모를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화장이 이루어졌으며 그러한 과정을 거친 그녀의 유골은 콘월 주의 길마스와 메나빌리라는 지역에 위치한 절벽 주변에 차례대로 뿌려지게 된다.

9. 대프니 듀 모리에는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가 진행 중이던 1931년에 미스터리 작가로 데뷔한 뒤에 58년이 지난 1989년에 별세할 때까지 꾸준하게 활동했다. 이미 주지하다시피 그녀의 작품 세계는 기본적으로 로맨스에 서스펜스와 스릴러가 결합이 된 매우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양상의 이유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영국에서 명성이 뛰어났던 듀 모리에 가문의 구성원으로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에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된 많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불안, 공황 등의 개인적인 경험이 자신이 집필한 미스터리 소설에도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대프니 듀 모리에는 스스로에게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시련들을 역설적이게도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으로서 분명하게 승화한 거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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