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야 토시오 <이브의 대관람차>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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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유우야 토시오 <이브의 대관람차>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4.02.17 17:38:21

조회 265 추천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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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를 재밌게 읽은 후 <악몽의 관람차>도 도전했다가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이번에는 '관람차 납치극'이라는 이야기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랐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미국에 유학하여 영화를 전공하고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근무중인 작가의 데뷔작인데 이 작품도 영화같은 느낌이 좀 있고 그 덕분에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린다. 아직 소설가로서의 필력은 완성되지 않았는지 몇몇 인물들의 대사나 행동이 유치하거나 신파적인 부분이 있다. 특정 상황에서 과장되게 행동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대신 미스터리로서는 꽤 흥미로웠다. 복선과 설정이 꽤 많이 녹아들어있다. 결말과 에필로그에서 사설이 길어지고 몇몇 설정들은 맥거핀으로 남게 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많은 복선들을 어느 정도 잘 회수하며 하나의 작품으로서 잘 마무리한다.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관람차 납치극이라는 큰 주제를 해치는 수준은 아니었다.

아쉬운 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런 점을 작가가 앞으로 잘 보완해나간다면 더 인상깊은 작품을 써낼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막 데뷔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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