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오사카 야에 <인형의 집의 참극>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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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도오사카 야에 <인형의 집의 참극>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4.03.06 20:59:13

조회 464 추천 1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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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량만큼이나 꽤 꼼꼼하게 쓰인 작품. 결말에서 살짝 주춤하기는 하지만, 초중반의 분위기와 캐릭터의 행동, 심리 묘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광기어린 사건과 유머스러운 사건을 균형있게 전개해나가며, 결말을 위한 복선을 차근차근 깔아놓는다. 데뷔작이라는 게 놀라웠다.

사실 사건의 중심 소재 자체는 다른 미스터리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어 흔하다. 읽으면서 아야츠지 유키토의 <수차관의 살인>과 아카가와 지로의 <마리오네트의 덫>이 떠올랐는데, 작가의 필력이 감동과 여운을 1.5배로 상승시켜주는 느낌이었다.

이야미스로서의 파괴력과 본격의 트릭을 골고루 갖췄다. 아름답고 편안해보이는 일상에서 비극을 묘사하는 아이러니가 준수하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캐릭터의 묘사가 너무 치밀해서 작위적으로 느껴진다는 점, 모든 추리가 끝나고 굳이 작품의 전체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하는 사족스러운 에필로그 정도?

이미 일본에서는 이 작품이 시리즈화 되어 후속작인 <괴물의 요람>이 출간되었는데 이 작품도 평가가 좋다.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운 고등학생 탐정 콤비의 활약이 계속되길 바란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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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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