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정보] (게임, 19금)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3 11:15:08
조회 885 추천 14 댓글 22
														

2aaee67fa8ea00bf4ae6fd9034d028020739ea4aab825a28f52f74cc13f1feb05bff7a4623fe3b06a55482d56af02c0bacaa604eb829d74d29fcf0cb04ab13b894209b0574c516


어느 날, 의료 사고 등 수많은 나쁜 소문이 끊이지 않는 노노무라 병원에서 한 명의 남자가 사망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이 병원의 원장 노노무라 사쿠지로 사인은 시안화수소의 주사에 의한 중독사로 매스컴과 경찰에서는 결국 자살로 결론짓는다.

한편, 사립 탐정 주인공 카이바라 타쿠마로는 어떤 일로 인해 노노무라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더구나 자신의 사무소를 빌딩 주인이 압류했다는 소식에 아예 병원에서 죽치고 살게 된다. 하지만 지루한 입원 생활에 버거워하고 있는 그를 노노무라 사쿠지의 아내이자 현재 원장 노노무라 아키코가 원장실에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남편이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생각치 못한 수사 의뢰에 탐정으로서의 피가 끓어오른 타쿠마로는 원장 살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개시하게 되었다. (나무위키 펌)






94년도에 처음 출시되었고, 이식작이 나온 가장 최근의 시기도 2007년이어서 플레이하기 불편하지만, 우수한 시나리오와 매력적인 작화로 모든 것을 커버하는 작품.

다양한 선택지와 이에 걸맞는 11개의 결말이 있는데, 생각보다 추리의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어느 정도 줄기를 따라가는 느낌이 들다가도 이유도 모른 채 덜컥 배드엔딩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럴 경우 기분이 굉장히 찝찝하다. 다만, 배드엔딩 이후 추리에 대한 힌트를 주기 때문에 배드엔딩을 수집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정체성은 에로게지만, 플레이하다보면 그런 쪽에 대한 관심은 약해지고 시나리오와 진상 찾기에 몰두하게 된다. 진심 별의별 결말이 다 있는데, 이야기하면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기괴하고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유지한다. 에로게 요소는 중간중간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들어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앞에서도 말했지만, 진상 찾기에 실패할 경우 이런 요소가 찜찜함을 더 배가시키기 때문에 플레이하면 할수록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기를 쓰고 노력하게 된다.

탐정인 가이바라 타쿠마로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탐정으로서의 유명세도 떨어져서 지하실에서 사는 신세지만, 툭하면 자뻑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담배와 커피를 좋아하고 유머가 넘치는 하드보일드 탐정이며, 몇몇 장면에서는 천재성이 번뜩이는 추리를 보여주기도 한다. 트루엔딩에서 피우는 담배가 매우 맛있어보인다.

요즘에도 추리물의 형식을 빌린 게임은 종종 나오고 있지만, 이 게임만큼 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진 게임은 찾기 힘들다. 플레이하려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추리물 마니아라면 반드시 해봐야할 명작이다.

2007년 출시된 버전은 윈도우 10에서도 바로 실행되지만 한글패치가 없다. 후킹도 쉽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한글패치가 적용된 도스판을 도스박스 에뮬로 구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작화도 더 낫고 스마트폰으로도 구동할 수 있어서 편하다.

점수 : ★★★★★★★★★☆ (9점)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4665 일반 마라의 요람 이거 너무 도조 겐야 시리즈 짭인데 [6] ㅇㅇ(118.235) 04.06 343 2
34664 일반 히가시노 게이고는 역대급 작가임 [1] 추붕이(175.202) 04.06 311 4
34663 일반 난 명제가 방주보다 더 거품같음 [5] ㅇㅇ(117.111) 04.06 340 2
34662 일반 추리가 아닌 미스터리에 중점을 둔 소설 추천좀 [10] 추붕이(58.235) 04.06 256 0
34661 리뷰/ 스포) 기시 유스케 - 말벌 [1] 로로(210.222) 04.06 140 0
34660 일반 걍 게이고랑 방주로 떡밥굴러가면 추갤 바로 나감 [12] 추붕이(112.158) 04.06 710 12
34659 일반 히가시노 게이고는 개인이 아닌 집단이다 [4] ㅇㅇ(36.38) 04.06 318 2
34657 리뷰/ 걷는 망자 - 괴민연의 기록과 추리 [1]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53 2
34656 일반 히가시노가 한국에서만 인기있는줄 아는 애들 있더라 [6] ㅇㅇ(117.111) 04.06 342 2
34655 일반 교수상회 읽는 중인데 몰입이 잘 안된다..ㅠㅠ [11] 국뽕한사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242 0
34654 일반 잉 뭐야 미쓰다 신조 작품들 다 같은 세계관이네? [1] 추붕이(172.226) 04.06 241 0
34653 일반 엘러리 퀸 추천좀(국명 미스터리 말고) [4] 추붕이(221.141) 04.06 159 0
34652 일반 게이고 정도면 일본문학 전체로 봐도 1티어임? [12] 추붕이(220.65) 04.06 431 0
34651 일반 명탐정의 제물은 평이 과하게 좋은 듯 [2] ㅇㅇ(223.38) 04.06 334 1
34650 일반 스포) 방주 재밌지만 좀 아쉽네 ㅇㅇ(59.151) 04.06 177 0
34649 일반 스포) 이누가미 일족 후기 [1] ㅇㅇ(59.7) 04.06 115 0
34648 일반 일본 미스테리 소설 추천좀 [9] ㅇㅇ(183.104) 04.06 298 0
34647 일반 가가 형사 시리즈 잼남? [4] ㅇㅇ(183.104) 04.06 195 0
34646 리뷰/ <요리사가 너무 많다> (엘릭시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58 0
34645 일반 문고본 e북으로 보다가 간만에 실물책 펴보니깐 당황스럽네 [4] ㅇㅇ(210.217) 04.06 189 1
34644 일반 오승호 소설은 사회파임? [3] ㅇㅇ(117.111) 04.06 179 0
34643 리뷰/ 스포) 명탐점의 제물 다 읽음 [1] 아롱아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40 3
34641 일반 도서관에서 최신 추리소설 2권 빌려왔습니다 [1] ㅇㅇ(118.235) 04.05 262 0
34640 일반 이 소설책 재밌나요 ????? [4] ㅇㅇ(221.144) 04.05 360 0
34639 일반 유녀처럼 원망하는 것 못읽겠다 [6] 추붕이(172.226) 04.05 326 0
34638 리뷰/ 히메무로처럼 갇힌 것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3 0
34637 일반 스포)명제 방금 다봤는데 [4] 생크림빵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26 1
34636 일반 다섯마리 아기돼지 어떰? [8] 추붕이(125.131) 04.05 209 0
34635 일반 중고책 픽 어떰 [3] ㅇㅇ(210.96) 04.05 236 1
34634 일반 도서위원 시리즈 도저히 못기다리겠어서 [1] ㅇㅇ(112.170) 04.05 174 0
34633 일반 일본 추리소설 잘알 있음? [2] 추붕이(223.40) 04.05 258 1
34632 일반 펀딩 질문인데 [1] 추붕이(39.7) 04.05 99 0
34630 일반 가연물이랑 엘리펀트 헤드 보고 싶어서 돌아버릴 거 같애 추붕이(121.187) 04.05 124 0
34629 일반 서양 역사 미스터리 명작 3가지 추천! [4] 추붕이(114.201) 04.05 623 10
34628 일반 15초후에 죽는다에서 말이 안되는게 [2] ㅇㅇ(121.139) 04.05 280 0
34627 일반 창자 재밌네 [1] ㅇㅇ(218.48) 04.05 169 0
34626 일반 1엔짜리 책 왔다 [6] 존재론적우편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537 6
34625 일반 도조 겐야 시리즈는 한국에서 판매량이 별로 안 나오나 [5]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356 0
34623 일반 스포) 미로관의 살인 트릭 설명좀 해줘 [2] 볼카고트(119.75) 04.04 174 0
34622 일반 살인자의 기억법 인싸픽이지만 생각보다 꽤 좋은 추리소설인거같아 [4] 음냐냐(125.130) 04.04 272 3
34620 일반 블루홀 신?작 [3] 추붕이(223.39) 04.04 423 4
34619 일반 서양 역사 미스터리 추천 좀 [5] 추붕이(211.178) 04.04 176 1
34618 리뷰/ 북클럽 문학동네 웰컴키트가 도착했다. [1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469 7
34617 일반 일본은 미스터리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6] ㅇㅇ(111.91) 04.04 379 1
34616 일반 스포) 셜록 홈즈 네 개의 서명 후기 [1] ㅇㅇ(115.21) 04.04 132 1
34615 리뷰/ 블루홀식스- 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2 계약완료! [6] 리키비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325 5
34614 일반 잘린머리처럼 불길한것 염매처럼 신들리는것 안읽고 읽어도 되나요 [3] 추붕이(59.0) 04.04 221 0
34613 일반 이 달의 공짜 책 [3] ㅇㅇ(117.111) 04.04 242 2
34611 일반 게이게이의 백야행은 사회파인가 [2] ㅇㅇ(210.217) 04.04 202 0
34610 일반 추리소설 새 책은 돈 아까워서 못사겠네 [5] ㅇㅇ(210.96) 04.04 33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