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이유는 순전 타임지 선정 미스터리 스릴러 100선에 올라가서였는데,

사회파 미스테리는 역시 모티브가 되는 사건이나 사회분위기 자체에 대한 경험 또는 지식이 동반되어야 재밌는거 같음,


지금까지 읽어본 사회파 미스테리는 다루는 문제들이 조금 더 원초적인 인권 내지는 사회복지 같은 일반적인 요소를 다루고 있는데,
이건 모티브 사건부터가 글리코 모리나가 사건에 90년대 초 일본의 경제상과 기업,총회꾼 같은 요소를 다루면서
인물의 시각을 시시각각 바꿔가다 보니 템포랑 집중이 쉽지 않았음,


오히려 중간에 넣은 경마이야기가 오히려 자투리 지식있어서 더 잘 들어올 정도,

인물시각바뀌는게 특히 2~3권에 들어가면 언론사가 끼어들면서 이쪽이 오히려 뭔가를 파고드는 수사적 느낌을 띄고있는데
읽는 흥미도는 사장의 시점에서 나오는게 제일 흥미로웠던거 같음, 정작 형사인 고다쪽은 심리적 방황이 오히려 주라서
미묘...

언더독들의 사회에 저항하는 반항극 같던사건이 거대한 자본에 이용당하고 그마저도 휘말려 잊혀지는 어중간한 결말이
사회파 스러운 찝찝함을 남기는데... 본격 미스테리징으로썬 이런건 역시 미묘해서 영 그랬네요

생각해보면 이런 사회에 뭔가 묻혀서 무마당한다는 결말을 범죄영화에서 너무 자주 접해서 오히려 식상하게 느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기업 엔터테이먼트적으로도 이케이도 준게 아드레날린높은 템포였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