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하소연 끝나고 홈즈 듀오 귀가할 때까지도
메리 모스턴이 공범이라고 의심함 ㅋㅋㅋㅋㅋㅋㅋ
공범은 발이 작아? 살해 방법이 독침에 의한 독살이야?
발이 작음 = 여성, 독살 = 여성인 경우가 많음
근데 주요 등장인물 중 여성이 얘밖에 없는 거야
아버지 때문에 범행에 대한 명분은 있네?
지붕으로 침입한 거 빼면 그럴듯하잖아?
메리 이 년 클라이밍 동호회 다닌 게 분명하다고 생각함
신발 안쪽에서 크레오소트 얼룩 나오면 바로 검거 ㅋㅋㅋ
통가 총 맞아 죽을 때도 변장하고 있는 줄 알았음
왓슨이 수사 경과를 발설하는 바람에
아프리카 원주민 공범설을 알게 된 거야!
가발 쓰고 얼굴 흑칠해서 변장하고 배에 판때기를 댄 거임
담요 같은 걸 두른 건 판때기를 가리기 위한 거지
죽음으로써 공범은 사라지고 혐의에서 자유로워진다!
위협 사격으로 일부러 총 맞는 상황 연출 지렸다! 캬~
이때까지 머리 맞으면 진짜 죽는다는 건 생각도 못함 ㅋㅋㅋ
왓슨 프로포즈 엔딩 나왔을 때 멈칫했다 반전이... 없어...?
왜 메리가 공범이 아니지? 하고 한참 생각했다
나는 아프리카 원주민보다 이쪽이 더 재밌는데! 왜!

이런 헛소리랑 별개로 책은 재밌게 읽었음
범인의 정체나 범행 방법은 금방 추리 끝내고
도주한 범인을 추격하는 분량이 더 길게 느껴졌는데
나는 이런 형식이 낯설어서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음
배를 숨기는 방법 = 조선소에 맡긴다? 조금 감탄함
사실 이전까지 고전 추리 소설은 좀 꺼렸었는데
셜록 홈즈랑 푸아로가 색안경 많이 벗겨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