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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노 스포)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사냥이 끝나고.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5 16:09:46
조회 179 추천 5 댓글 6
														

약 3달만에 이루어진 오랜만의 독서이다. 이 작품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안톤 체호프가 1883년 8월에서 1884년 5월까지 러시아의 일간지에 10개월 동안에 연속적으로 연재한 범죄 소설으로서 안톤 체호프가 발표한 유일한 장편 소설이기도 하다. 그는 이 소설의 구성을 굉장히 복잡하게 설정하였는데 이는 신문 연재 소설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보여진다.

사냥이 끝나고의 주제는 간단하다. 치정, 복수, 살인이 주요 주제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그 템포가 다소 느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당시의 러시아 제국 사회의 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으며 프랑스의 미스터리 작가인 에밀 가보리오가 창작한 탐정 캐릭터인 르코크에 대한 꾸준한 언급은 안톤 체호프가 살았던 러시아 제국에도 외국의 미스터리 소설이 유행하였으며 러시아 작가가 러시아어로 창작하여 발표한 자국 미스터리 소설들이 상당한 인기를 얻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따라서 안톤 체호프도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하게 하며 이러한 범죄 소설의 창작을 시도했던 것이다. 아울러 안톤 체호프가 후대의 미스터리 소설들에서 자주 설정이 되었던 클리셰들을 선구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비록 사냥이 끝나고가 그의 다른 작품들보다 인지도가 낮기는 하지만 초창기 범죄 소설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본다면 여러모로 괜찮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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