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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실제 있었던 범죄이야기앱에서 작성

민법총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2 15:46:55
조회 630 추천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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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저는 전형적인 문과로 과학에 대해서는 관심과 흥미가 없지만 이 책은 달랐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와 이게 진짜 역사라니! 소설보다 더 재미있구나! 526P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저자가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을 풀어나가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번역도 가독성 좋게 잘되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과학이라는 이름하에 벌어진 범죄 이야기 입니다. 어느 파트를 읽어도 흥미진진한 역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에디슨 같은 유명한 과학자가 저지른 범죄! 등등 서프라이즈를 보는 기분입니다.

1. 해적질

윌리엄 댐피어라는 생물학자의 이야기 입니다. 이 사람의 여행기에 영향을 받아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여행기>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다양한 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해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엄청난 자연관찰을 합니다. 그리고 이 해적이 없었다면 '다윈'의 진화론도 없었을 것 입니다.

2. 노예 무역

영국인 헨리 스미스먼은 흰개미 연구로 유명합니다. 이런 연구의 뒤에는 '노예 제도'가 있었습니다. 노예 제도에 의해서 과학이 발전했다니 궁금하지 않나요?

3. 시신도굴

저같은 문과들은 의학, 해부학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 의학과 해부학이 발전하기까지는 사실 시신도굴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이 사람의 신체를 알려면 시체가 있어야 하는데 기증하는 시신이 부족하니 결국 도굴을 한 것이죠. 연쇄살인범 윌리엄 헤어, 윌리엄 버크가 등장합니다. 살인자 버크와 헤어에게 시체를 사들인 로버트 녹스라는 의사도 등장합니다.

4. 살인

하버드의학대학원에서 살인이 발생합니다. 존 화이트 웹스터가 그 주인공이죠. 살인에 관한 재판이 진행됩니다.

5. 동물 학대

토머스에디슨은 직류, 니콜라테슬라는 교류. 그 유명한 에디슨은 자신의 직류를 팔아먹기 위해 교류 전기로 수많은 개를 감전사 하게 만듭니다. 송아지, 말도 죽입니다. 전기의자로 사형도 집행하도록 하는데 그 결말이 끔찍합니다.

6. 비열한 경쟁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 vs 오스니얼 찰스 마시 1800년대 공룡발굴에 대한 이야기

7. 의사들의 연구 윤리 위반

의학은 잔인한 방법으로 발전했습니다. 나치가 강제수용소 재솓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이야기는 끔찍합니다다. 저체온증 환자를 회복하기 위해 야만적으로 사람을 얼음물에 강제로 넣는다거나 매독을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치료를 안한다거나 의도적으로 성병에 감염시켰습니다.

8. 명성에 눈이 멀어

프리먼의 경안와 뇌엽 절개술 (얼음송곳으로 눈뼈를 부수고 전두엽과 변연계의 연결을 절단) 등 정신병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람의 뇌를 수술한 이야기.

9. 간첩 활동

미국의 원자폭탄과 관련된 스파이들의 이야기. 오펜하이머 주변 과학자들과 관련된 이야기.

10. 심리적 고문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헨리 머리가 시어도어 카닌스키를 심리적으로 괴롭혔고 결국 카닌스키는 유명한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 가 되고 맙니다. 음모론의 단골 소재 MZ-ULTRA 계획과 LSD 마약이 퍼지게 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11. 의료 과실

쌍둥이 남자 아이중 한명이 의료과실로 성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강제로 여자아이로 살도록 만든 이야기. 유명한 이야기인데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보니 상당히 끔찍합니다. 의사 존머니 의 끔찍한 범죄.

12. 증거 조작

마약을 검사하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애니 두컨이라는 여자가 마약검사를 대충하면서 무죄여야하는데 유죄가 되고 유죄인 사람이 풀려나는 기가막힌 이야기 입니다. 2012년경 있었던 사건.

그 외에도 미래에 발생할 범죄를 예측합니다. 화성에서 노예제도가 발생할 수 있고 산소를 가지고 독재가가 군림할 수도있고 우주인을 독특한 방법으로 살해하거나 자율주행 자동차를 해킹하거나 하는 등 각종 범죄가 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질 수 있는 것이죠.

가장 충격적인 문장은 전세계에 약4000만 명이 현재도 노예로 살고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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